수출 회복 내년 상반기 이후에나… “‘금리, 인건비, 원자재’ 3高 해소 정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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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수출 조기 회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지원 정책은 금융, 기술, 인력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 기업은 고금리로 인한 금융 비용 확대(42.1%)와 급격한 환율 변동(30.1%) 애로가 가장 크다고 답했다.
김병유 무역협회 회원서비스본부장은 "연내 수출 조기 회복을 위해 정부는 금리, 인건비, 원자재 등 각종 비용 인상의 압박을 해소하는 정책을 과감히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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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수출 조기 회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지원 정책은 금융, 기술, 인력 순으로 나타났다. 고금리로 인한 금융 비용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상쇄할 직접 보조금 형태의 인센티브를 원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다만 다수의 수출 기업이 올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줄고, 내년 상반기 이후에나 수출 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보는 등 경기 비관론이 우세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달 19∼23일 수출 기업 675개사를 대상으로 수출 정책 과제 발굴을 위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먼저 올해 수출 감소를 예상한 기업은 10곳 중 4곳이었다. 이들 중 80.9%는 수출 회복 시점을 ‘내년 상반기 이후’로 꼽았다.
수출 기업은 고금리로 인한 금융 비용 확대(42.1%)와 급격한 환율 변동(30.1%) 애로가 가장 크다고 답했다. 이에 저리 융자 상품 확대, 우대금리 적용, 원부자재 구매와 수출 대금 수취 기간 사이의 자금 지원 정책이 시급하다고 건의했다.
수출 기업 두 곳 중 한 곳은 높은 인건비 부담을 호소했다. 인력난 해소를 위해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 인력 채용 세액공제, 병역특례 업체 선정 조건 완화 등 대책을 요구했다. 또한 미국·동남아·중국 시장에 대한 마케팅 중점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병유 무역협회 회원서비스본부장은 “연내 수출 조기 회복을 위해 정부는 금리, 인건비, 원자재 등 각종 비용 인상의 압박을 해소하는 정책을 과감히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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