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팔이라니"…'교사 사망' 추모 문천식 분노한 이유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그맨 출신 방송인 문천식이 서초구 초등학교 교사의 사망을 애도하는 글을 올린 후 받은 악성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했다.
그는 '시체팔이'라는 막말을 한 DM 발신자에 대해 "애도가 먼저"라며 분노했다.
이에 대해 문천식은 "여보세요! 맞춤법 모르면 논리라도 맞든가, 뭐라고요? 시체팔이? 거참 말씀 예쁘게 하시네"라며 "당파싸움? 종교? 저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숭고한 교사 한 분이 유명을 달리했으면 애도가 먼저 아닙니까"라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숭고한 교사 사망했으니 애도가 먼저" 일침
개그맨 출신 방송인 문천식이 서초구 초등학교 교사의 사망을 애도하는 글을 올린 후 받은 악성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했다. 그는 '시체팔이'라는 막말을 한 DM 발신자에 대해 "애도가 먼저"라며 분노했다.
문천식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누리꾼에게 받은 메시지 캡처를 첨부해 게시물을 올렸다.
문천식이 공개한 DM은 "문천식 게그맨님 크리스찬인 줄 알고 있는데 어찌 크리스찬이 민주당의 가짜뉴스 선동에 앞장서서 발표하죠? 선동에 동참해 진실을 막는 것에 이용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기독교인이라면 시체팔이에 이용되지 않는다. 지혜롭고 혜안이 있는 게그맨인 줄 알았는데 실망하고 싶지 않으니 이용당하지 않길 바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문천식은 "여보세요! 맞춤법 모르면 논리라도 맞든가, 뭐라고요? 시체팔이? 거참 말씀 예쁘게 하시네"라며 "당파싸움? 종교? 저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숭고한 교사 한 분이 유명을 달리했으면 애도가 먼저 아닙니까"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게'그맨? 제가 무슨 crab입니까? 허위유포? 제가 무슨 거짓을 말했나요? 제가 뭘 잘못한 건지 알려주신다면 게시물 내리겠습니다만 님이 뭐라 한들 저는 그 선생님과 유족을 위로해야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문천식은 DM 발송자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이 계속 게시물에 댓글을 달자 "제발 그만하고 추모나 하시죠"라고 답하기도 했다.
앞서 문천식은 지난 20일 인스타그램에 근조 리본 사진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故) 서이초등학교 선생님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길 기도합니다"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한편 지난 18일 오전 11시께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 A씨(23)가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며, 교육부는 A씨의 사망 원인이 일부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이라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서울교육청과 합동조사단을 꾸려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사건 발생 후 서이초에는 A씨를 추모하는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으며, 22일 오후에는 서울 종로구에 이 사건에 분노한 교사와 교대생 등 약 5000명이 모여 집회를 가졌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