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화영 '진술 번복'에 "이재명과 범죄 궁합 기막혀"

송오미 2023. 7. 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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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진술 번복 논란과 관련해 "너무나 뻔한 거짓말을 계속한들 괘씸죄만 더해질 것 같아 진실을 자백했는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에서 SOS 신호를 보내오니까 나중에 그들이 권력을 잡으면 사면해 줄 가능성을 기대하면서 자백을 번복하는 해프닝을 저지른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이 대표가 이 전 부지사의 진술 번복을 두고 "정권 지지율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또 신작 소설이 나오는 것을 보니까"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선 "최근 이 전 부지사 측에게 이 대표 측근이 접촉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는데 '혼자 짊어지고 버텨주면 나중에 내가 대통령 돼서 사면해 주고, 좋은 자리도 줄게'라며 회유라도 한 건지 몰라도 '이-이 브라더스'의 범죄 궁합도 기가 막힐 지경"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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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이재명 측 SOS 받고 사면 기대 진술 번복
썩은 동아줄 붙잡고 허우적거리는 어리석음에 불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호주 경제·안보 협력 증대 방안 모색 토론회에 참석한 뒤 나오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진술 번복 논란과 관련해 "너무나 뻔한 거짓말을 계속한들 괘씸죄만 더해질 것 같아 진실을 자백했는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에서 SOS 신호를 보내오니까 나중에 그들이 권력을 잡으면 사면해 줄 가능성을 기대하면서 자백을 번복하는 해프닝을 저지른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2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같이 밝힌 뒤 "그 심경이 참 복잡할 것"이라며 "하지만 이미 게임은 끝났다. 임의로운 자백 번복은 사실상 아무런 효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전 부지사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쌍방울에 도지사 방북 추진 협조를 요청했는데 관련 내용을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보고했다"며 기존 입장을 일부 번복했다. 그러나 이 전 부지사는 지난 21일 변호인을 통해 번복이 사실무근이라는 자필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이 대표가 이 전 부지사의 진술 번복을 두고 "정권 지지율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또 신작 소설이 나오는 것을 보니까"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선 "최근 이 전 부지사 측에게 이 대표 측근이 접촉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는데 '혼자 짊어지고 버텨주면 나중에 내가 대통령 돼서 사면해 주고, 좋은 자리도 줄게'라며 회유라도 한 건지 몰라도 '이-이 브라더스'의 범죄 궁합도 기가 막힐 지경"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빼도 박도 못하는 '빼박' 증거 때문에 밤잠 설치며 불면의 밤을 보내고 있을 이 대표가 고안해 낸 것이 만약 이런 뒷거래 의혹이라면, 이것은 범인은닉, 증거인멸 범죄일 수도 있음을 상기시켜 드린다"며 "법꾸라지처럼 꼼수부리며 빠져나갈 궁리를 해본들 그건 범죄의 늪에 빠져 썩은 동아줄 붙잡고 허우적거리는 어리석음에 불과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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