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 불타는 줄"… 매운 음식 먹고 식당 고소한 여성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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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여성이 2년 전 매운 음식을 먹은 뒤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며 식당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여성은 식당 측이 덜 맵게 만들어달라는 요구를 무시했으며, 매운 음식을 먹은 뒤 이상 증상을 보였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여성은 식당 측이 사람이 먹기에 부적합한 음식을 제공하면서 신체적·정서적 고통을 입게 됐다며 식당 주인과 요리사, 서빙 직원 등 24명을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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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 일간지 머큐리뉴스는 이 달 초 캘리포니아 주 산타클라라카운티 법원에 한 태국 음식점을 상대로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소송을 제기한 여성은 2021년 7월 해당 음식점에서 ‘드래곤볼’이라는 메뉴를 먹은 뒤 2년 동안 건강 이상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드래곤볼은 닭고기를 태국 고추, 민트, 라임 잎, 쌀가루 등과 함께 튀긴 요리로, 식당 측에서도 매운 음식으로 안내하고 있다.
여성은 음식을 주문하면서 덜 맵게 만들어줄 것을 요구했지만 식당 측이 이를 무시했다고 설명했다. 음식이 매워 요거트나 아이스크림, 우유 등을 요청했으나 이 역시 제공받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여성이 해당 음식을 얼마나 먹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는 “요리를 먹은 직후 입천장, 혀, 목, 코가 불타는 것 같았다”며 “눈물·콧물이 나오고 기침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코넛 음료와 많은 물을 마셨음에도 가라앉지 않았다”며 “그 후로 목소리에 문제가 생겼고, 성대와 콧구멍, 식도 일부에 화상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여성은 식당 측이 사람이 먹기에 부적합한 음식을 제공하면서 신체적·정서적 고통을 입게 됐다며 식당 주인과 요리사, 서빙 직원 등 24명을 고소했다. 그는 “식당 직원들은 태국 고추를 많이 넣는 것과 관련해 보건 관계자와 상의하거나 예방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고객이 매운 음식을 먹은 뒤 좋지 않은 반응을 보였을 때 다른 음료나 유제품을 제공하도록 직원을 교육시키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식당 측은 해당 요리에 태국 고추를 많이 사용하지 않았으며, 지금까지 같은 요리로 인해 건강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식당 관계자는 “고추가 미트볼 안에 들어있기 때문에 순하게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고객이 드래곤볼을 주문하고 싶지만 매운 음식을 먹지 못한다고 말하면 다른 음식을 주문하도록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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