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옆' 환하게 웃은 이강인, PSG 선수단과 아시아 투어 출발

파리생제르맹(PSG) 선수단. 왼쪽 끝 이강인. PSG 공식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맹(PSG)와 함께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PSG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를 출발한다고 전했다. PSG는 하루 전 아시아 투어에 참가하는 선수 29인 명단을 발표했고, 이강인 역시 이름을 올렸다. 

단체 사진에서도 환하게 웃고있는 이강인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선글라스를 낀 네이마르가  이강인 옆에서 어깨동무를 하고 서있었다. 

PSG는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일본과 한국을 방문한다. 먼저 찾는 일본에서 3경기를 갖는다. 25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 알나스르, 28일 세레소오사카, 8월 1일 인테르밀란과 격돌한다. 그리고 한국으로 건너와 8월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전북현대를 상대할 예정이다.

이강인은 올여름 PSG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라리가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가치를 증명했다. 뛰어난 테크닉과 킥력으로 유럽 다수 팀들을 사로잡았고, PSG가 이강인의 바이아웃을 지불하며 영입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마요르카를 거쳐 단숨에 유럽 빅클럽으로 뛰어올랐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은 지난 22일 르아브르와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데뷔전을 치렀다. 전반적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는데 전반이 끝나기 전에 허벅지를 붙잡으며 일찍 교체됐다. 햄스트링 부상을 스스로 직감한 듯했다. 

일단 아시아 투어 명단에 합류했지만 경기 출전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햄스트링에 이상이 있을 경우, 시즌 전부터 무리하게 경기를 뛰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아직 정확한 상태나 회복 기간은 알려지진 않았다.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반면 PSG 최고 스타인 킬리안 음바페는 투어 명단에서 제외됐다. 음바페는 다음 시즌 거취가 불분명한 상태다. 작년 여름 2년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선수 본인이 행사할 수 있는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갖게 됐는데, 최근 2023-2024시즌은 PSG에서 뛰겠지만 계약 연장 의사는 없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나세르 엘칼리이피 회장을 비롯한 PSG 측은 계약 만료로 내보낼 일은 없다며 재계약하지 않을 거라면 당장 나가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사진= PSG 공식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