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CCTV통합관제센터 24시간 시민 안전 지킨다

경주시 CCTV통합관제센터에서 경찰과 협업하며 근무 중인 모니터링 요원. 경주시 제공

“음주운전 의심차량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신속한 출동 당부드립니다.”

지난달 22일 오후 8시쯤 경주시CCTV통합관제센터에서 모니터를 보던 모니터링 요원이 음주 운전으로 추정되는 차량을 발견해 112 상황실에 신고했다. 그 즉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해당 차량을 추적해 60대 운전자를 검거했다. 음주측정 결과,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148%로 확인됐다.

경북 경주시CCTV통합관제센터가 실시간 범인 검거 등 사회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23일 경주시에 따르면 현재 경주지역 곳곳에 3530대의 CCTV를 설치하고 통합관제센터에서 운영 중이다. 센터는 모니터링 요원 24명이 4조 3교대로 24시간 근무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음주 운전, 절도, 교통사고, 주거침입 등 각종 사건·사고 56건을 처리했다.

CCTV통합관제센터는 치매 노인 찾기와 청소년 비행 보호와 예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상반기만 경찰, 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요청으로 총 2095건의 CCTV영상을 제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올해 하반기까지 50여대의 CCTV를 신규로 설치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CCTV통합관제센터가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안전지킴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