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 라일리, 행크 에런·치퍼 존스 소환...5G 연속 홈런 '구단 타이'

안희수 2023. 7. 2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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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주전 3루수 오스틴 라일리(26)가 홈런 부문 타이기록을 세웠다. 

라일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위즈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3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애틀란타는 3-4로 패했지만, 라일리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구단 연속 경기 홈런 부문 타이기록이다. 라일리는 이날 0-0이었던 3회 초 무사 1·2루에서 밀워키 선발 투수 애드리안 하우저로부터 선제 스리런홈런을 쳤다. 올 시즌 22호 홈런이자, 홈런 2개를 친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이날 밀워키전까지 5경기 연속 홈런을 이어간 순간이다. 

이 기록은 ‘홈런왕’ 행크 에런, ‘레전드 3루수’ 치퍼 존스 등 애틀란타 소속으로 뛴 MLB 정상급 타자들이 해냈던 기록이다. 현역 선수 중에는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한차례 기록한 바 있다. 

영향가 있는 홈런도 많았다. 라일리는 지난 21일 애리조나전에서 팀이 3-5로 지고 있던 8회 말, 역전 스리런홈런을 치며 팀의 7-5 승리를 이끌었다. 4연패를 끊어내는 홈런이었다. 이 경기에서도 선제 스리런포로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2015년 애틀란타에 지명된 라일리는 특급 유망주로 기대받으며 빅리그에 입성, 2021시즌부터 주전 3루수로 안착했다. 풀타임 첫 시즌(20220 홈런 33개를 치며 기대에 부응했고, 지난 시즌(2022)은 커리어 하이(38개)까지 해냈다. 애틀란타는 지난해 8월, 라일리에게 기간 10년, 총액 2억 1200만 달러(약 2770억원) 빅딜을 안겼다. 현재 아쿠나 주니어, 아지 알비스. 맷 올슨과 함께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한편 MLB 최다 연속 경기 홈런은 데일 롱, 돈 매팅리, 켄 그리피 주니어가 기록한 8경기다. KBO리그는 이대호가 2010년 기록한 9경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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