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할 타율 도전은 진행형...MIA 아라에즈, 침묵 깨고 다시 멀티 히트

안희수 2023. 7. 2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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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할 타율에 도전하는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즈(26)가 다시 안타를 가동했다. 

아라에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타점·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22일) 콜로라도 1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지난 5월 28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가장 낮은 타율(0.373)을 기록했던 그가 멀티히트로 반등한 것. 시즌 타율은 다시 0.375로 끌어올렸다. 

1회 말 첫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아라에즈는 3회 말에도 선두 타자로 나섰다. 상대 선발 투수 채스 앤더슨의 시속 149㎞/h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받아쳐 우중간2루타로 연결시키며 5타석 타석 만에 ‘손맛’을 봤다. 

후속타는 없었다. 아라에즈는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마이애미가 1-0으로 앞선 5회 말 1사 1루에서 다시 한번 앤더슨을 상대, 2루째 컷 패스트볼(커터) 받아쳐 우익 선상 3루타를 치며 1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몸쪽(좌타자 기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공을 특유의 배트 컨트롤로 맞혀서 느리지만, 그라운드 빈 위치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마이애미는 후속 타자 호르헤 솔레어가 희생플라이를 치며 3-0까지 달아났다. 

아라에즈는 1회 첫 타석에서도 좌중간 안타성 타구가 콜로라도 좌익수 쥬릭슨 프로파에게 잡히며 안타 1개를 잃었다. 지난 1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7경기 만에 3안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아라에즈는 6월까지 타율 0.390을 기록하며 4할 타율 달성 기대감을 높였다. 원래 이 기록은 실제 달성 여부보다 그 과정에 관심이 모이게 마련이다. 배럴 타구를 만들기 위해 발사각과 파워를 중시하는 타격 추세 속에 아레에즈는 어떤 공이든 대처하는 콘택트 능력을 발전시켰다. 몸쪽 공을 바깥쪽으로 밀어 쳐 보내는 아레에즈 특유의 타격 훈련도 재조명 받았다. 

전반기를 타율 0.383으로 마친 아라에즈는 후반기 조금 페이스가 떨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3할 7푼 대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마이애미는 아레에즈의 맹활약에도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3-0으로 앞선 7회 초, 불펜 투수 J.T 차코이스가 놀란 존스에게 동점 3점 홈런을 맞았다. 3-3 동점이었던 9회 초에도 랜달 그리척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만회하지 못하며 3-4로 패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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