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실력도 이적료도 ‘괴물’… 세계 베스트11 포함+센터백 중 1등

김희웅 2023. 7. 2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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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시즌 실제 이적료 베스트11.(사진=트랜스퍼마르크트)
19일 뮌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김민재의 메디컬 테스트 과정. 뮌헨은 한국에 의료진을 보내 서울의 한 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점검을 마친 뒤 팬들에게 손하트를 선보이고 있는 김민재의 모습. 사진=뮌헨 홈페이지 갈무리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가 또 한 번 세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베스트11은 올 시즌 가장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11명으로 꾸린 라인업이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2일(한국시간) 2023~24시즌 포지션별로 높은 이적료를 발생한 선수들로 베스트11을 꾸렸다. 김민재가 스리백 라인에 포함됐다.

이적료 5000만 유로(716억원)를 기록한 김민재는 센터백 중에서도 단연 으뜸이었다. 함께 이름을 올린 뤼카 에르난데스(파리 생제르맹) 위리엔 팀버르(아스널)를 제쳤다. 에르난데스는 4500만 유로(645억원) 팀버르는 4000만 유로(573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에르난데스와 김민재는 긴밀한 연관이 있다. 뮌헨 소속이었던 에르난데스가 PSG로 적을 옮기면서 김민재의 이적이 성사됐다. 뮌헨이 PSG에 받은 에르난데스의 이적료가 김민재의 몸값과 비슷하다. 뮌헨은 사실상 큰 지출 없이 에르난데스를 보내고 김민재를 품었다.

‘바겐세일’이라는 평가가 숱하다.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김민재의 시장 가치는 6000만 유로(860억원)로 평가된다. 애초 김민재가 나폴리 이적 당시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을 설정하지 않았다면, 9000만 유로(1290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기록했으리란 목소리도 나온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뮌헨 유니폼을 입었지만, 지금까지는 올 시즌 전 세계 센터백 중 가장 높은 이적료를 기록 중이다.
19일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 그는 뮌헨에서도 등번호 3을 배정받았다. 사진=뮌헨 홈페이지

19일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 그는 뮌헨에서도 등번호 3을 배정받았다. 사진=뮌헨 홈페이지
대체로 윗선으로 갈수록 발생한 이적료가 크다. 데클런 라이스(아스널)와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은 1억 유로(1433억원)를 넘겼다. 올 시즌 최고 이적료의 주인공인 라이스는 1억 1660만 유로(1671억원) 벨링엄은 1억 300만 유로(1476억원)를 기록했다. 

베스트11을 보면 지금까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큰돈을 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1명 중 8명이 EPL 클럽 소속이다. 스페인과 프랑스, 독일은 각각 1명에 그쳤다. 올 시즌에도 ‘빅딜’은 EPL에서 일어나고 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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