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기업은행장 "고객 신뢰·사회적 책임까지 균형 맞춰야"

부광우 2023. 7. 23. 09: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불안전한 경제상황 속에서 실물경제와 긴밀하게 연결된 은행업이 재무구조뿐 아니라 고객신뢰, 사회적 책임까지 포괄해 세밀하게 균형을 맞추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3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김 행장은 지난 21일 대전 서구 충청지역본부에서 열린 전국 영업점장 회의에서 "대출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의 비중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21일 대전 서구 충청지역본부에서 전국 영업점장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IBK기업은행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불안전한 경제상황 속에서 실물경제와 긴밀하게 연결된 은행업이 재무구조뿐 아니라 고객신뢰, 사회적 책임까지 포괄해 세밀하게 균형을 맞추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3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김 행장은 지난 21일 대전 서구 충청지역본부에서 열린 전국 영업점장 회의에서 "대출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의 비중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균형 있고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갖춰야 은행 본연의 역할도, 금융시장을 선도할 지속적인 혁신도 가능하다"며 "가치 있는 금융을 실현해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야 말로 IBK는 물론 사회와 국가경제 전체의 이익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철저한 건전성 관리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금융을 선도하고, 균형성장을 위한 개인금융과 자산관리 부문의 재도약을 추진하며, 디지털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번 회의는 평소 현장소통을 강조하고 어려울 때일수록 현장을 찾아야 한다는 김 행장의 뜻에 따라 충청과 호남, 대구경북 등 전국 21개 지역본부별로 나눠 개최됐으며, 김 행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이 지역별로 참석해 영업현장을 점검하고 하반기 전략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김 행장은 최근 수해 피해가 큰 오송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충청지역본부를 찾아 지난 상반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영업점장을 격려하며, 취임 후 6개월의 소회와 함께 중소기업 지원과 내실 있는 성장에 힘쓴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하반기 전략방향으로는 ▲중소기업 종합지원체계 고도화 ▲리스크관리 정교화 ▲균형성장 본격 추진 ▲최고의 디지털 경쟁력 확보 ▲신뢰의 IBK 공고화 ▲ IBK 프라이드 고취를 제시했다.

같은 날 김 행장은 집중 호우로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임시로 생활하고 있는 오송읍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수해 피해를 입은 기업인 삼호기계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행장은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수해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함께 시설물 피해 복구 등을 위한 자금지원 등 은행이 할 수 있는 부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행장은 인근 영업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실의에 빠진 지역주민들과 거래기업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