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로 떠난 베스트 애널 “더 가까이서 자본 시장 발전 기여할 것”
그런 최 본부장은 최근 증권사를 뒤로하고 새 출발을 알렸다. 행선지는 칸서스자산운용의 신설 조직인 PE본부다. 신설 부서라 아직 조직 규모가 크진 않지만, 최 본부장 등 핵심 인력을 중심으로 점차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특히 칸서스자산운용 PE본부에서 최 본부장의 강점이 제대로 발휘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배구조 문제로 주가가 저평가받는 기업에 투자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것이 펀드 운용 전략이기 때문이다. 수년간 지주회사 담당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며 기업 지배구조를 분석하고 의견을 제시해온 최 본부장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최 본부장은 애널리스트를 그만둔 미련보다 새 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보였다.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며 느낀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목표다. 최 본부장을 만나 각오와 목표를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또, 최근 자본 시장 환경은 애널리스트가 제 목소리를 내기 쉽지 않은 환경이다. 함부로 매도 의견을 제시하기 어렵다. 오히려 유튜브에 나와서 목소리를 내는 인플루언서는 의견을 내는 데 부담이 작다. 여기에 인플루언서는 팬덤까지 생겨버리니 애널리스트가 반대 목소리를 내기 쉽지 않다.
여기에 상속·증여 재원을 마련해야 하고 자사주를 많이 보유한 기업이면 더 좋다. 지주사 전환이나 경영권 대립 등의 이슈가 있는 기업도 주된 투자 대상이다.
최근 몇몇 코스닥 기업이 무자본 M&A(인수·합병)에 당하는 사건이 있었는데, 이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역할을 하고 싶다. 크게 봐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 한국 자본 시장이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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