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우리 사회, 이런 청년들 지키지 못했다”

강희청 2023. 7. 23. 08: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 사회는 이런 청년들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이어 "지금의 사회 구조를 만든 정치인, 사회지도층, 기성세대. 국민 안전에 무한 책임을 져야 할 공직자. 너나 할 거 없이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 때와 어쩌면 그렇게 똑같나”

“우리 사회는 이런 청년들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북 예천군 수해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 채수근 상병과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에서 신규 교사가 숨진 사건과 관련 “구명조끼도 입히지 않고 세찬 급류 속으로 몰아넣었고, 비합리적이고 드센 민원의 파도 속에 방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22일 오후 늦게 자신의 페이스북 ‘스무 살. 스물세 살’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여전히 책임을 묻는 사람만 있고, 책임을 지겠다는 사람이 없다. 9개월 전 이태원 참사 때와 어쩌면 그렇게 똑같나”라고 반문하며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의 사회 구조를 만든 정치인, 사회지도층, 기성세대. 국민 안전에 무한 책임을 져야 할 공직자. 너나 할 거 없이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정치인으로, 기성세대로, 공직자로서 정말 부끄럽다며 우리 사회의 기본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나하나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차곡차곡 원칙을 쌓아야 한다. 과거 구조에 미래 세대가 희생되는 비극을 이제는 막아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두 청년의 영정 앞에서, 저부터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굳게 해본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