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로스만스, 액상형 전담 '뷰즈'로 시장 흔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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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로스만스가 국내 시장에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을 출시하며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BAT로스만스의 이번 액상형 전자담배 출시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국내 담배시장의 판을 흔들어 지지부진한 점유율을 끌어올리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BAT의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은 11.7%로 KT&G(49%), 필립모리스(40%)에 이어 3위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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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시장 공략해 점유율 반등 노려
2019년 복지부 ‘사용중단강력권고’는 과제
BAT로스만스가 국내 시장에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을 출시하며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KT&G와 필립모리스에 밀려 국내 시장 3위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연초 담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위해성이 적고 편의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무기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BAT로스만스는 액상형 전자담배 '뷰즈(VUSE)'를 국내에 출시한다. 국내에 선보이는 모델은 미국산 천연 액상을 포함하고 있으며, 일체형 디자인으로 제품의 품질과 안정성을 확보한 제품인 것으로 전해진다.
뷰즈는 미국 담배회사 RJ레이놀즈가 2013년 처음 선보인 액상형 전자담배 브랜드다. 천연 니코틴이 포함된 폐쇄식 액상형 전자담배로. 미국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다. BAT그룹은 2017년 RJ레이놀즈를 인수한 이후 기존 액상형 전자담배 브랜드였던 ‘바이프’와 뷰즈의 브랜드를 통합했다.
BAT로스만스의 이번 액상형 전자담배 출시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국내 담배시장의 판을 흔들어 지지부진한 점유율을 끌어올리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BAT의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은 11.7%로 KT&G(49%), 필립모리스(40%)에 이어 3위에 그치고 있다. BAT로스만스는 지난달 자사의 차세대 머금는 담배 ‘벨로’를 사용했을 때 흡연 질환 관련 독성물질 노출 지표 및 잠재적 위해성 지표가 현저히 감소한다는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신시장 군불 때기에 나서기도 했다.
2017년 114억 달러(약 14조원) 규모였던 글로벌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은 지난해 280억 달러(약 36조원)로 5년 새 2.5배 이상 증가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액상형 전자담배는 니코틴을 함유한 액상(니코틴 액상)을 주입한 뒤 코일로 가열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전자담배다. 담뱃잎을 태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연초 담배와 비교해 위해성 저감 효과가 높다고 알려져 있고, 냄새가 적어 간접흡연의 피해를 줄여준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매번 스틱을 갈아 끼우지 않아도 돼 사용자 편의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도 받는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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