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이슈] 강민호, 박경완 넘어 한국 프로야구 넘버원 '거포 포수' 등극

안희수 2023. 7. 2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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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가 포수 홈런 부문 새 역사를 썼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강민호(37·삼성 라이온즈)가 한국 프로야구 넘버원 ‘공격형 포수’로 올라섰다. 

강민호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그는 상대 투수 엄상백이 던진 초구 144㎞/h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 홈런은 강민호의 올 시즌 12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315호 홈런이었다. 이로써 박경완 LG 트윈스 코치가 선수 시절 기록한 314홈런을 넘어섰다. 포수 포지션 통산 최다 홈런 단독 1위에 올랐다. 

2004년 프로 무대에 입문한 강민호는 팀 선배 최기문의 뒤를 이어 롯데 자이언츠 주전 포수가 됐다. 공·수 밸런스를 갖춘 포수로 성장하며 2008 베이징 하계올림픽에서 야구 대표팀의 금메달에 기여하기도 했다. 

강민호는 2010년 23홈런을 기록하며 ‘거포’ 포수 대열에 합류했다. 2011·2012시즌도 각각 19홈런을 쳤다. 2015년에는 35홈런을 기록, 박경완 코치가 2000년 세운 단일 시즌 포수 최다 홈런(40개)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2010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1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내며 30대 후반에 진입한 나이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한 강민호는 이날 새 역사를 쓰며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보여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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