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막으려면 보청기 미루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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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기능 저하 위험이 있는 난청 노인이 보청기를 착용하면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의대 이비인후과 전문의 프랭크 린 박사 연구팀은 동맥경화 위험이 있는 성인 3400명을 대상으로 보청기가 치매 예방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난청이 있으면 경도인지 장매와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며 "난청 초기에 이비인후과 전문의 진단을 받아 보청기 착용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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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존스홉킨스대의대 이비인후과 전문의 프랭크 린 박사 연구팀은 동맥경화 위험이 있는 성인 3400명을 대상으로 보청기가 치매 예방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 중 977명은 난청을 진단받은 바 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인지기능 저하 위험이 높은 그룹과 비교적 건강한 그룹으로 나눴다. 그리고 이들을 다시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눴다. 한 그룹엔 청각 기능에 관한 상담과 함께 보청기를 착용하게 했다. 다른 그룹엔 건강한 노화에 관한 일반적인 상담만 해줬다. 참가자들은 집행·언어·기억 기능 테스트를 3년에 걸쳐 시행했다.
연구 결과, 전체 그룹에서는 보청기가 인지력이 저하되는 속도를 늦추지 못했다. 하지만 인지기능 저하 위험이 있는 그룹은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은 그룹보다 인지기능 저하가 48% 덜 한 것으로 나타났다. 난청이 있으면 뇌가 말과 소리를 듣기 위해 더 힘들게 일을 한다. 그러다 보면 사고력과 기억력 같은 다른 뇌 기능에도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 그렇지 않아도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난청이 오면 뇌의 수축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 난청은 그로 인한 사회활동이 줄어들면서 결국 뇌 위축이라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난청이 있으면 경도인지 장매와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며 “난청 초기에 이비인후과 전문의 진단을 받아 보청기 착용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 유명 학술지인 ‘란셋(Lancet)’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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