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김혜성 듀오 맹활약' 키움, 롯데 꺾고 8연패 탈출...NC는 역전극으로 4연승

안희수 2023. 7. 2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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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8연패를 끊었다. 

키움은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5이닝 2실점하며 제 몫을 다했고, 불펜진도 모처럼 4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선 간판타자 이정후가 3안타를 쳤고, 새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이 선제 적시타를 치며 KBO리그 데뷔전에서 좋은 인상을 남겼다. 

9연패 기로에 빠진 키움은 초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혜성이 상대 선발 투수 박세웅으로부터 사구로 출루한 뒤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고, 이정후는 볼넷을 얻어냈다. 새 외국인 타자 도슨이 박세웅의 커브를 공략해 중전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냈고, 이원석이 좌전 적시타를 치며 추가 득점을 이끌었다. 이어진 기회에서 송성문이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 기회를 이어갔고, 이지영과 김주형이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4-0으로 앞섰다. 

후라도는 1회 말 윤동희와 안치홍에게 안타를 맞고 1점, 4회도 2사 1·2루에서 윤동희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1점 더 내줬다. 그가 5이닝 2실점을 기록했지만, 6회 말 마운드에 오른 두 번째 투수 양현이 첫 타자 유강남에게 1점 홈런을 맞고 1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키움 간판타자 듀오가 천금 같은 득점을 만들어냈다. 김혜성이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김진욱으로부터 중전 3루타를 쳤고, 이정후는 우전 적시타를 치며 5-3,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키움은 9회 말 마무리 투수 임창민이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유강남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김민석과 윤동희를 뜬공 처리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키움은 연패를 끊었지만, 이정후가 왼쪽 발목 통증으로 교체돼 우려를 남겼다. 

NC 다이노스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대전 한화 이글스 원전에 나선 NC는 4-4 동점이었던 8회 말, 1점을 내주며 패전 위기에 놓였지만, 9회 초 공격에서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이 손아섭과 박건우가 안타를 치며 만든 기회에서 3점 홈런을 치며 역전을 이끌었다. 9회 말 마운드에 오른 이용찬이 리드를 지켜내며 7-5로 승리했다. 전반기 마지막 2경기, 후반기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4연승을 거뒀다. 

삼성 라이온즈는 홈(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에이스 원태인이 6과 3분의 1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고, 1-2로 지고 있던 7회 말 2사 뒤 안타 4개로 3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9회 초 마운드에 올라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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