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4G 무승 탈출' 이정효 광주 감독의 '수적천석'..."오늘은 우리 선수들의 승리"

김희준 기자 2023. 7. 2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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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광주FC 감독은 '수적천석(작은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의 자세로 광주가 발전해 승리를 거머쥐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또한 "매경기 선수들이 해내고 있다. 경기 끝나고 나서 지거나 이길 경기를 비기면 선수들이 울기도 한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고, 조금 더 뚫으면 광주의 많은 부분이 변할 것 같다"며 노력을 통해 지금의 좋은 기세를 계속 유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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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광주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수원] 김희준 기자=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수적천석(작은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의 자세로 광주가 발전해 승리를 거머쥐었다고 말했다.


22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를 치른 광주가 수원FC를 1-0으로 이겼다. 전반 43분 두현석의 환상적인 선제골을 지켜내며 4경기 무승을 탈출했다.


중요한 승리였다. 7월 들어 광주는 3무 1패로 좀처럼 이기지 못했다. 강원FC전과 대구FC전에는 선제득점을 했음에도 동점을 허용하며 웃지 못했다. 그와 달리 이번 경기에서는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달콤한 승리의 맛을 봤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 감독은 "오늘 경기는 우리 선수들의 승리다. 어떠한 환경에도 선수들이 굴하지 않고 모든 것을 쏟아냈다. 대견하고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 운동장 바깥에서도 같이 뛰는 심정"이라며 울컥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광주 팬들이 많이 늘어났다. 비가 오는 데도 멀리 수원까지 오셔서 광주 선수들을 위해 목이 쉴 정도로 응원해 준 팬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두현석(광주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두현석의 환상적인 골은 많은 준비에서 나온 것이었다. 이 감독은 "세트피스를 많이 준비한다. 이정규 수석코치가 선수들과 미팅도 많이 하고 일주일 동안 많이 준비를 한다. 이 수석코치의 노력에 대한 보상을 선수들이 자꾸 주는 것 같아서 더욱 기분이 좋았다. 감독뿐 아니라 수석코치도 하는 일이 많고, 그것이 드러나 더욱 기뻤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감독이 'K리그1 동계 미디어 캠프'에서 말했던 수적천석의 자세를 다시금 강조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수적천석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은 물방울이 큰 바위를 뚫는다고, 하나하나 성과를 만들어내면 환경이 바뀔 것이다. 사명감을 가지고 계속 잘해야한다고 이야기했다. 언제까지 환경에 불평할 수 없기 때문에 변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또한 "매경기 선수들이 해내고 있다. 경기 끝나고 나서 지거나 이길 경기를 비기면 선수들이 울기도 한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고, 조금 더 뚫으면 광주의 많은 부분이 변할 것 같다"며 노력을 통해 지금의 좋은 기세를 계속 유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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