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첫 연승…‘잭스 밴’ 또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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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레드포스 허영철 감독이 시즌 첫 연승의 비결로 잭스 밴을 꼽았다.
농심은 22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7주 차 경기에서 광동에 2대 1로 이겼다.
허 감독은 "'두두' 이동주가 광동에서 잘해주고 있다. 잭스는 여전히 탑에서 캐리하기 좋은 픽이다. 라인전을 리드하기도 좋다"고 말했다.
농심은 이날 3번의 세트 모두 잭스에 밴 카드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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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레드포스 허영철 감독이 시즌 첫 연승의 비결로 잭스 밴을 꼽았다.
농심은 22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7주 차 경기에서 광동에 2대 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4승 10패(-13)를 기록해 10위에서 7위로 점프했다.
지난달 23일 광둥에 당했던 1라운드 패배를 복수했다. 허 감독은 “1라운드 당시 나온 문제는 초반 단계에서 게임이 기울어졌던 것”이라면서 “기본적인 상대 정글러 동선과 위치 파악, 우리 정글러의 초반 동선 설계 등을 통해 초반에 이득을 보는 것과 교전 능력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이어 “(1라운드 때는) 소규모 교전과 한타에서 승패 결정이 너무 많이 났다. 1라운드 데이터를 보고 이런 부분을 보완하면 2라운드는 잘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게 결과로 잘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DRX전에 이어 이날도 탑라이너 집중 견제, 특히 잭스 밴이 적중했다. 허 감독은 “‘두두’ 이동주가 광동에서 잘해주고 있다. 잭스는 여전히 탑에서 캐리하기 좋은 픽이다. 라인전을 리드하기도 좋다”고 말했다. 농심은 이날 3번의 세트 모두 잭스에 밴 카드를 투자했다.
앞서 농심은 지난 20일 DRX전에서도 3번의 세트 내내 잭스를 밴한 바 있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허 감독은 DRX의 캐리 1옵션인 ‘라스칼’ 김광희의 활약을 억제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또 “광동은 세주아니를 선호한다. 잭스와 세주아니를 주면 게임이 힘들어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그 부분만 견제하면 나머지 매치업은 우리가 충분히 연습하고 소화할 수 있었다. ‘든든’ 박근우가 나머지 구도를 잘 이해하고 플레이해줘서 경기를 치르기에 수월했다”고 덧붙였다.
13.12 패치 도입 기간 동안 리그를 지배한 스태틱의 단검 아이템에 대해선 이용하기보다 상대하기를 선택했다고도 밝혔다. 허 감독은 “처음에는 아이템이 좋아 보였다. 르블랑, 트리스타나, 미드 카이사 등 다양한 챔피언이 나왔는데, 결국 단점도 명확하더라”라고 밝혔다.
그는 “스태틱의 단검을 사면 라인전을 리드하기 좋고, 아이템이 빨리 나오면 상대를 누르는 타이밍도 빨라져서 사이드 포탑 운영을 통해 스노우볼을 굴리기도 좋다. 하지만 막상 한타가 벌어지면, 특히 2번째 드래곤이나 협곡의 전령 한타에서 지속 딜링이 약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애니를 포함한 조합 등을 통해 한타로 풀어나가는 게임도 많았다. 스태틱의 단검을 활용하기보다는 우리가 잘하는 교전, 팀적인 호흡과 한타를 통해 승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감하게 스태틱 조합을 지양하고 반대를 연습했다”고 밝혔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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