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부상에도 굴하지 않은 하재훈, 김원형 감독도 미소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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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본이 적긴 하지만, 팀 입장에서는 만족감을 느낀다.
SSG 랜더스 외야수 하재훈이 두 차례 부상에도 매섭게 방망이를 돌리고 있다.
김원형 감독은 "전날도 하재훈이 나가서 도루하고 이런 것이 한편으로는 팀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는 과정들인데, 경기 중에는 그걸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 피할 수 없는 것이지 않나"라며 "대신 이제 수비할 때는 무리하게 슬라이딩을 하거나 이랬을 때 조금은 걱정되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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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표본이 적긴 하지만, 팀 입장에서는 만족감을 느낀다. SSG 랜더스 외야수 하재훈이 두 차례 부상에도 매섭게 방망이를 돌리고 있다.
하재훈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9차전에 6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2도루 2득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6-4 승리를 견인했다.
하재훈은 지난달 11일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 도중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과정에서 손가락을 다쳤다. 정밀 검진에서 왼쪽 엄지손가락 골절 진단을 받아 전력에서 이탈했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어깨 골절로 시련을 마주했던 하재훈은 또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그러나 첫 부상에 이어 이번에도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하재훈은 후반기 첫 경기에 맞춰 복귀를 알렸고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로 내야를 휘젓고 다녔다. 하재훈의 활약이 아니었다면 SSG 입장에서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크고 작은 부상 여파로 하재훈의 올 시즌 1군 출전 경기 수는 15경기에 불과하다. 하지만 41타수 15안타 타율 0.366 2홈런 7타점 OPS 1.081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김원형 SSG 감독의 게임 운영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김원형 감독은 22일 LG전 우천취소 발표에 앞서 "공을 보는 타이밍이 좋아진 것 같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본인이 자청해서 호주(질롱 코리아)를 다녀왔는데, 자신의 것을 찾은 것 같다. 오키나와에서도 다치기 전까지는 괜찮았고, 손가락 다치기 전까지도 좋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본인이 타석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느 정도 정립되지 않았나 싶다"며 "0-2에서 대처하는 모습이 많이 좋아졌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2스트라이크 이후 삼진 비율이 높았는데, 지금은 어떻게든 콘택트를 하고 있고 힘이 있으니까 빗맞아도 안타가 나오고 있다. 본인이 타이밍을 잘 맞추면서 그런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몸을 사리지 않는 하재훈의 플레이에 대한 걱정은 없을까. 김원형 감독은 "전날도 하재훈이 나가서 도루하고 이런 것이 한편으로는 팀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는 과정들인데, 경기 중에는 그걸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 피할 수 없는 것이지 않나"라며 "대신 이제 수비할 때는 무리하게 슬라이딩을 하거나 이랬을 때 조금은 걱정되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더 지켜봐야 할 것 같고, 아무리 좋은 기량을 갖고 있어도 부상이 반복적으로 생기다 보면 선수는 그게 제일 힘들다"며 "이제는 하재훈이 안 다치고 시즌 끝까지 쭉 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시민권 취득으로 자리를 비웠던 외국인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오후 5시에 입국해 휴식을 취한다. 이튿날에는 잠실야구장에 나와 선수들과 훈련만 간단하게 소화할 것이라는 게 김원형 감독의 설명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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