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제철 옥수수, 더 맛있게 먹는 법

신은진 기자 2023. 7. 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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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잃기 쉬운 덥고 습한 날씨에 옥수수는 좋은 간식거리다.

밀, 벼와 함께 세계 3대 작물 중 하나이기도 한 옥수수를 더욱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아보자.

찰옥수수는 쪄야 제맛 초당옥수수는 생으로 섭취 가능옥수수 종류에 따라 적절한 요리법은 따로 있다.

껍질이 2~3장 붙어 있는 상태로 찌면 옥수수 향을 더욱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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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입맛 잃기 쉬운 덥고 습한 날씨에 옥수수는 좋은 간식거리다. 옥수수는 지방 함량이 낮은 데다가, 포만감을 높여 식욕을 낮추는 식이섬유까지 풍부하게 들어있다. 밀, 벼와 함께 세계 3대 작물 중 하나이기도 한 옥수수를 더욱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아보자.

찰옥수수부터 초당옥수수까지 종류 다양
옥수수를 맛있게 먹으려면 일단 옥수수의 종류를 알아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간식용으로 이용하는 옥수수는 단맛이 나는 단옥수수와 쫄깃한 찰기가 있는 찰옥수수다. 단옥수수는 당도가 10% 이하인 일반 단옥수수와 당도가 15% 이상인 초당옥수수로 다시 구분한다.

단옥수수는 옥수수 알 대부분이 당질 녹말로 되어 있어 단맛이 많기 때문에 간식용이나 통조림용으로 이용된다. 찰옥수수는 옥수수 알이 찰성 녹말로 찰기가 있어 간식용으로 이용하기 좋고, 떡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찰옥수수는 쪄야 제맛… 초당옥수수는 생으로 섭취 가능
옥수수 종류에 따라 적절한 요리법은 따로 있다. 찰옥수수는 쪄서 먹어야 특유의 풍미를 즐기기 좋다. 껍질이 2~3장 붙어 있는 상태로 찌면 옥수수 향을 더욱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수분도 유지돼 촉촉하고 쫄깃하다.

찔 때는 찜통에 채반 아래까지 물을 부은 다음 찰옥수수를 엇갈리게 넣고, 센 불에 뚜껑을 덮은 채 20~30분 정도 찌면 된다. 그다음 불을 끄고 10분간 뜸을 들이면 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적기에 수확한 찰옥수수에는 당이 2% 정도 들어 있어서 수확 직후라면 감미료를 안 넣어도 되지만 입맛에 따라서 감미료를 약간 넣어도 좋다.

초당 옥수수 등 단옥수수류는 식감이 좋기 때문에 생으로 먹어도 된다. 생으로 먹을 때는 껍질만 제거하면 된다. 식감을 좀 더 살리고 싶다면, 전자레인지나 에어 프라이어로 구워 먹어도 된다. 전자레인지로 구울 때는 껍질이 1~2장 붙어 있는 상태에서 3분 정도 돌리고,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할 땐 껍질을 모두 벗기고 섭씨 180도에서 20~30분 정도 돌리면 된다.

한편, 식용옥수수는 수확한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당이 전분으로 변함으로 유통기간이 짧을수록 품질이 좋다. 삶을 때 한꺼번에 삶고, 먹고 남은 옥수수는 비닐로 잘 밀봉하여 냉동실에 보관하면 처음 맛 그대로 맛있는 옥수수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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