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무속정치" 비난하더니…與 '이재명·김정숙도 '관저 관여' 풍수전문가 만나’, 윤 대통령, 광복절 특사 검토 착수…안종범·최지성 등 거론 등
▲"무속정치" 비난하더니…與 '이재명·김정숙도 '관저 관여' 풍수전문가 만나’
대통령 관저 선정 과정에서 역술인 천공이 아닌 풍수 전문가가 후보지 답사를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여야 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무속' 프레임으로 공세를 이어갔지만, 해당 풍수 전문가가 풍수지리학계 최고 권위자이고, 과거 이재명 대표와 김정숙 여사도 대선을 앞두고 조언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지며 그 주장에 힘이 빠지고 있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민주당 측 인사가 제기했던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선정 개입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냈다. 경찰은 천공이 방문했다던 육군참모총장 공관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했으나 천공의 출입 흔적을 찾지 못했으며, 조만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 광복절 특사 검토 착수…안종범·최지성 등 거론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인이 포함된 광복절 특별사면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다음 달 취임 후 세 번째 특사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지난해 광복절, 올해 신년에 특사를 단행한 바 있다.
이번 특사 대상자로는 정치인 중에서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박근혜 정부에 몸을 담았던 두 사람은 올해 신년 특사 대상자로 검토됐다가 배제됐다.
경제인 중에서는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재명계 "형평성" 운운, '김남국 제명 불가' 군불떼기 시작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제명'을 권고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어떠한 입장을 내놓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역의원의 제명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동의가 필요한 만큼, 민주당의 판단에 따라 김 의원의 운명이 정해지기 때문이다.
지도부는 일단 대외적으로 말을 아끼고 있다. 2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공식 석상에서 김 의원을 언급하는 이는 한 명도 없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최고위에서 (김 의원 관련) 논의가 없었다"며 "아무도 얘기를 꺼내지 않았다"고 전했다. 실제 이 대표는 수해와 정부여당의 대응에 대해 발언했고, 다른 최고위원들도 언급을 피했다.
민주당의 이 같은 기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의원 신상에 관한 투표는 '무기명'이며 당론으로 정하지 않는다는 관례를 내세울 공산이 크다. 하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회피' 자체가 사실상 김 의원을 제명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고 있다.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 조차 "당 차원의 책임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촉구했으나, 민주당은 22일까지도 여전히 공식 입장은 내지 않고 있다.
▲태영호, 송영길 '무고' 고발 방침…"돈 봉투나 반성하라"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무고'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가 태 의원과 보좌진의 녹취록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개입"을 주장하며 고발장을 접수하겠다는 데 대한 대응 차원이다.
태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당시 명확히 사실관계에 관해 설명했고, 진실은 명백하다. 대통령실과 공천과 관련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태 의원은 "송 전 대표가 이와 관련하여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부에 고발장을 접수한다고 하는데 만약 그런 일이 있다면 나는 송 전 대표를 무고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故) 채수근 상병 눈물의 영결식…정치권 애도 물결
경북 예천 호우 피해 실종자를 수색하다가 순직한 고(故) 채수근 해병대 상병의 영결식이 22일 오전 해병대 1사단에서 엄수됐다. 영결식을 마친 채 상병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이날 영결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등 8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정치권에서는 채 상병의 희생에 애도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채 상병은 위험하고 힘든 폭우 피해 복구 및 수색 작전 투입을 명 받고도 부모님과 동료들에게 자랑하던 명예로운 대한민국의 해병이었다"며 "명예로운 대한민국 청년의 죽음 앞에 목 놓아 우신, 유가족분들과 해병대 전우들께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하며, 故 채수근 상병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수도권‧강원‧충남 등 8곳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심각’ 상향
산림청은 22일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서울·인천·경기·강원·충남·경북·전북·전남 지역에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고 밝혔다.
위기 경보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으로 구분된다. 현재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세종·충북·경남 지역은 경계, 제주 지역은 관심 단계다.
기상청은 이날 충남권·전라권을 중심으로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오고, 오는 23일까지 수도권 등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60㎜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다국적 군사훈련 ‘탈리스만 세이버’ 시작…한국 등 13개국 참가
22일 뉴시스에 따르면 중앙통신과 AAP 통신은 미국과 호주가 주도하는 다국적 군사훈련 '탈리스만 세이버'가 2주일 일정으로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탈리스만 세이버 연합훈련은 전날 호주에서 한국과 일본, 독일 등 13개국 3만명 병력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미국과 호주 공동 주관으로 진행되는 탈리스만 세이버는 참가 군 간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하고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이다. 지난 2005년부터 격년제로 실시하고 있다. 한국은 2021년 왕건함이 처음 훈련에 참가했다.
연합훈련은 오는 8월 4일까지 호주 동부 여러 훈련장과 근해에서 수륙양용 작전 등을 펼칠 예정이다.
▲전교조, 극단선택 교사 추모집회…“교육권 보장 대책 마련 촉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는 22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 광통교 앞에서 집회를 열고, 극단 선택을 한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를 추모하며 진상규명과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은 "무너져버린 교육권을 보장하기 위한 교육 당국과 국회의 실질적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며 "교육이 가능한 학교와 선생님들이 마음껏 가르칠 수 있는 교실을 위해 전 사회가 함께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집회에는 30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지금 당장 진상규명! 대책 마련!'이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교육권을 보장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피켓에는 '교사로 살고 싶다', '교사가 죽는 사회에서 어떤 아이도 살릴 수 없다', '추모의 글을 쓰는 것도 미안하다' 등의 문구도 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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