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복귀전 맹타 하재훈 보는 사령탑 시선 "2S 이후 대처 좋아져"

안희수 2023. 7. 22. 17:4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O리그 2위 SSG 랜더스는 후반기 첫 3연전에서 1위 LG 트윈스를 만났다. 21일 1차전은 6-4로 승리했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간판타자 최정이 장타 2개 포함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숨은 공신은 왼쪽 엄지손가락 골절을 다스리고 돌아온 하재훈이었다. 그는 6번 타자로 나서 2회 초 좌전 2루타, 6회 좌중간 안타를 치며 복귀전을 잘 치렀다. 후속 타선에 득타점 기회를 여는 역할을 했다.

하재훈은 올 시즌 운이 없었다.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며 어깨 부상을 당했고, 5월에서야 첫 출전했지만, 불과 14경기 만에 다시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22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만난 김원형 감독은 “원래 준비가 잘 됐는데, 부상 탓에 보여주지 못한 게 있다”라고 했다. 주로 젊은 선수들이 참가하는 호주 프로야구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유지했고, 타격 메커니즘도 더 좋은 방향으로 달라졌다는 평가다.

김원형 감독은 “공을 보는 시간이 조금 더 길어져 스윙 타이밍이 나아진 것 같다. 이전보다 2스트라이크 이후 승부에서 삼진이 줄어든 점도 눈길을 끈다”라고 전했다.

비록 5월 말부터 14경기, 적은 표본이었지만 사령탑은 변화를 감지했다. 다시 한 달 넘게 공백기를 가진 뒤에도 좋은 타격 메커니즘을 보여줬다고 본다.

바람은 역시 부상 방지다. 주루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하재훈을 향해 “수비에서는 조금 조심했으면 좋겠다”라는 당부를 전했다.

SSG는 LG전 2연승을 노린다. 22일 경기에서 추신수(우익수) 최지훈(중견수) 최정(지명타자) 최주환(2루수) 박성한(유격수) 하재훈(좌익수) 김성현(3루수) 김민식(포수) 강진성(1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로에니스 엘리아스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