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이화영 진술 번복 ‘설전’…회유의심 vs 조작수사

임춘한 2023. 7. 22. 17: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야가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사건에 연루돼 구속기소 된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진술 번복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 전 부지사가 그간의 진술을 번복하고 이 대표의 방북을 위해 쌍방울에 비용 대납을 요청했다는 검찰발 뉴스는 허구"라며 "이 전 부지사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친필 서신에서 밝혔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옥중에서 자필 입장문 발표

여야가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사건에 연루돼 구속기소 된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진술 번복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쌍방울에 방북 추진을 요청한 적 있다고 검찰 조사에서 기존 입장을 일부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변호인을 통해 사실무근이라는 자필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최근 이 대표 최측근으로 꼽히는 수도권 한 의원이 이 전 부지사 측에게 민주당이 최대한 돕겠다는 뜻을 전달했고 이후 이 전 부지사 부인의 탄원서, 진술 내용과 상반되는 이 전 부지사의 옥중 편지가 민주당을 통해 공개됐다"며 "회유 작업을 의심하게 하는 정황"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표가 연루된 사법 리스크의 칼날이 이 대표 턱밑까지 가면 왜 갑자기 막장 드라마보다 더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실제화되나"라며 "강요된 옥중 방탄"이라고 비판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 전 부지사가 그간의 진술을 번복하고 이 대표의 방북을 위해 쌍방울에 비용 대납을 요청했다는 검찰발 뉴스는 허구"라며 "이 전 부지사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친필 서신에서 밝혔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검찰이 멋대로 진실을 왜곡해 언론에 퍼뜨렸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진술 조작도 모자라 조작된 진술을 언론에 흘려 여론을 호도하려고 했나. 입이 있으면 해명하라"며 "검찰에 경고한다. 조작 수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