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벨라루스에 전술핵 배치 주장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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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군 정보 당국이 러시아가 전술핵을 벨라루스에 이동 배치했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주장을 사실로 판단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2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 고위 관리들은 이날 소수의 기자단과 만나 전술 핵무기를 벨라루스로 이전했다는 푸틴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의심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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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군 정보 당국이 러시아가 전술핵을 벨라루스에 이동 배치했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주장을 사실로 판단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2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 고위 관리들은 이날 소수의 기자단과 만나 전술 핵무기를 벨라루스로 이전했다는 푸틴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의심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에서 러시아 핵탄두가 벨라루스 영토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CNN은 DIA는 러시아가 벨라루스로 전술핵을 배치했다고 판단하는 근거를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며, 미국 정보당국이 위성사진을 통해서도 무기를 추적하기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벤 월리스 영국 국방부 장관은 지난주 CNN에 러시아가 무기를 옮긴 징후를 포착했다면서 "푸틴이 항상 거짓말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지난달 자국이 공격받을 경우 자국 영토에 있는 러시아 전술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DIA 고위 관리들은 루카셴코가 이 무기들에 대한 통제권을 갖고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면서 "전적으로 러시아가 통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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