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대중문화 이슈] 진구, 맘카페 사기범과 친분 부인 / 가수 청림 사망 / MC몽 '엑소 영입설' 부인
송혜교 집 공사하다 이웃 차량 파손…안전 관리 미흡 사과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 드립니다.
◆ 진구, 600억대 맘카페 사기범과 친분 부인
배우 진구가 맘카페 회원들에게 사기를 친 A씨와 친분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 "지인이 겹쳤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지난 18일 소속사 바로 엔터테인먼트는 "구속된 사건 당사자와는 지인이 겹쳐 몇 번 자리를 가졌을 뿐 금전적 거래는 물론, 어떠한 사업적 연관 관계가 없음을 명확히 알려드린다"며 "사건 당사자의 사기 행각에 대해서도 진구 씨는 언론을 통해 해당 사건을 인지하게 됐으며, 이와 관련해 관계 기관의 연락을 받은 적 또한 없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회원 수 1만5000명에 이르는 인터넷 카페(맘카페)를 운영하면서 61명에게서 142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지난달 구속 기소됐습니다. A씨는 상품권 투자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며 피해자들을 투자금을 받은 뒤, '돌려막기' 식으로 피해자들에게 이자를 지급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A씨가 다수의 연예인과의 친분을 이용해 홍보 활동을 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진구가 언급됐습니다.
◆ 가수 청림, 대장암 투병 중 별세
청림이 지난 18일 숨을 거뒀습니다. 그는 그간 대장암으로 투병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림은 지난 2003년 경희무용콩쿨 등 대표적인 무용 콩쿠르를 휩쓸며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했으나, 가수의 꿈을 위해 학교를 자퇴했습니다. 이후 2004년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으며, 2009년 3월 정식으로 앨범을 발매하면서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지난 2010년에는SBS 드라마 '웃어요 엄마'에 특별출연했으며, K-STAR '매일 결혼하는 남자'에 출연해 시청자들을 만났습니다. 같은 해 EP앨범 '쇼 업'(Show Up)을 발매하기도 했습니다.
◆ MC몽, '엑소 영입설' 전면 부인
가수 MC몽이 엑소 백현, 카이에게 템퍼링(사전 접촉) 시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MC몽의 법률대리를 맡은 로펌고우(담당 변호사 고윤기)는 지난 19일 "안씨가 불법적인 방식으로 확보한 녹취록 그리고 임의와 악의를 바탕으로 짜깁기하고 편집한 일부 녹취록을 통한 거듭된 협박 행위, 아울러 경찰 수사 및 검찰에의 기소 의견 송치 이후에도 멈춰지지 않은 불법적 2차, 3차 협박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 매체는 작년 1월 다수의 연예 관계자들이 나눈 대화라며 MC몽이 "카이, 백현을 꼭 데려오고 싶다"고 말한 녹취록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로펌고우는 해당 녹취록은 MC몽과 지인들 사이에 이뤄졌던 사적인 대화를 안씨가 당사자들 동의 없이 불법적으로 녹취한 후 이중 일부를 의도적으로 편집하고 짜깁기해 협박의 수단으로 사용했다고 말했습니다. 로펌고우는 "범죄 행위의 도구로 사용됐고, 나아가 특정 의도 아래 편집된 녹취록의 내용이 아무런 반론의 기회도 없이 다중에게 전달되고 보도되고 있는 것에 대해 본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해당 녹취록의 일부 내용을 편집해 배포 중인 안씨는 지난 17일 협박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돼 있는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 조병규 "학폭 의혹 최선 다해 소명 중"
지난 21일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이로운 소문2')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는 조병규가 자신의 학폭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소명을 하기까지 최선을 다했고, 지금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타국에 있는 사람이 있어 결론을 도출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명확한 결론을 도출하기 전에 방송을 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는 건 사실"이라고 이른 복귀에 대해 언급하면서 "드라마의 많은 스태프들, 선배님, 동료 배우분들의 피와 땀, 많은 노력이 들인 드라마다. 오늘은 드라마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 시즌1보다 더 악에 받쳐 열심히 촬영을 했다. 오늘 하루만큼은 드라마에 대해 관심을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지난 2021년 뉴질랜드 유학 시절 고등학교동창들이 조병규를 학폭 가해자로 지명해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당시 조병규와 소속사 측은 이를 부인하며 폭로글을 게재한 이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이를 통해 일부는 누명을 벗었지만 아직 남은 한 명의 수사가 더뎌지고 있습니다. 한 게시글 작성자가 뉴질랜드에 거주 중이었고, 경찰이 조사를 위해 입국을 요청했으나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송혜교 집 공사하다 이웃 차량 파손…안전 관리 미흡 사과
배우 송혜교의 집을 신축 공사하는 과정에서 주민 차량을 파손하는 사고가 나 소속사가 사과했습니다.
17일 소속사 UAA는 해당 사고에 대해 "안전관리에 미흡했던 부분 사과드린다"면서 "무엇보다 피해를 입은 차주분께 죄송하다는 말씀린다"며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를 위해 건설사와 긴밀히 협의하며 최선을 다해 대책을 마련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면서 "주민분들 의견도 더욱 잘 수렴해 공사로 인한 불편을 반영하고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 매체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송혜교의 주택 신축 공사 도중 철근이 떨어져 주차돼 있던 이웃 주민의 차가 파손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송혜교 측은 피해를 입은 차량 차주와 파손 부분에 대한 민사상 합의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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