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팀 팬들은 여권 태우기 반대! 페디는 '그것 또한 축하할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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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은 칭찬을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경기 후 만난 페디는 "전반기 워낙 좋았기 때문에, 후반기에도 하던 대로만 하자는 마음이었다"며 "7회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팀이 이겼다는 게 제일 중요하다. 야구를 하다 보면 운이 좋지 않게 안타가 나올 때도 있다. 선수로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팀이 이겼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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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너무 좋은 칭찬을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NC 다이노스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9-3 승리를 거두며 연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에릭 페디는 6⅔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쾌투, 시즌 13승을 달성했다.
7회말 실점이 아쉬웠지만, 이날 105구를 던진 페디는 최고 154km/h 투심과 커터, 체인지업에 특유의 스위퍼를 골고루 섞어 위력적인 투구로 한화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평균자책점만 1.71에서 1.87로 소폭 상승했다.
경기 후 만난 페디는 "전반기 워낙 좋았기 때문에, 후반기에도 하던 대로만 하자는 마음이었다"며 "7회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팀이 이겼다는 게 제일 중요하다. 야구를 하다 보면 운이 좋지 않게 안타가 나올 때도 있다. 선수로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팀이 이겼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페디는 전반기에만 15경기 89⅔이닝 평균자책점 1.71과 12승(2패), WHIP 1.01을 기록하는 등 '괴물' 외인의 모습을 보였다. NC 팬들에게는 영원히 남아줬으면 하는 에이스. 팬들은 '페디의 여권을 태워 미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하자'고 외쳤고, 이런 팬들의 마음을 반영해 지난 15일 열린 올스타전에서 NC 포수 박세혁은 페디의 여권을 태우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머지 9개 구단 팬들에게 페디는 공포의 대상이자, 피하고 싶은 상대다. 상대 선발로 페디를 만나면 경기가 늘 쉽지 않기 때문이다. 타 팀 팬들의 '여권 화형식 반대' 얘기를 전해 들은 페디는 "너무 좋은 칭찬을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웃었다.
그는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지금 야구를 잘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선수로서는 너무나도 큰 영광이고, 어떻게 보면 또 하나의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시즌 절반이 넘어간 시점,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는 페디도 당연히 모든 게 쉬울 수는 없다. 페디는 "확실히 시즌을 치르면서 어려워진 점, 쉬워진 점이 나눠지는 것 같다. 타자들이 어떤 것들을 치는지 알면서 쉬워진 것도 있지만, 또 그런 장점을 알기 때문에 오히려 멘탈적으로 어려운 점도 있다"며 "계속 배워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로라면 1점대 평균자책점과 20승이라는 대기록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그는 "기록은 평균자책점과 20승에 대해 항상 얘기는 하고 있지만, 사실 이런 것들은 개인적인 부분이다.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과 우승이 제일 큰 목표"라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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