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G 연속 10K...복덩이 산체스, 유일한 흠은 높은 슬라이더
안희수 2023. 7. 22. 11:47
KIA 타이거즈 대체 외국인 선수 마리오 산체스가 두 경기 등판을 마쳤다. 강점과 보완점이 명확하다.
산체스는 지난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과 3분의 2이닝 동안 4피안타(2피홈런) 10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2-5로 패하며 KBO리그 데뷔 두 번째 경기에서 패전 투수가 됐다.
산체스는 첫 등판(9일 KT 위즈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빼어난 구위와 완급 조절 능력을 기본, 독특한 견제 동작과 이중 키킹 논란으로 주목받았다.
이날 산체스는 KT 타선을 상대로 탈삼진 10개를 잡아냈다. 실점은 1점뿐이었다. 빠른 공과 변화구 모두 완성도가 높았다.
9연승을 거두며 한창 뜨거웠던 두산 타선을 상대로도 10탈삼진을 기록했다. 우타자 기준 바깥쪽으로 살짝 휘어지는 컷 패스트볼, 그보다 낙폭이 더 큰 슬라이더를 번갈아 던지며 상대 타자의 히팅 포인트를 흔들었다. 9일 KT전보다 커브 구사율을 낮추고, 직구 승부를 더 많이 가져간 점도 주효했다. KT전은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잡은 삼진이 많았지만, 두산전은 직구가 더 많았다.
KIA를 거쳐간 그 어떤 외국인 투수보다 강렬한 탈삼진 본능을 보여준 산체스다. 헥터 노에시, 애런 브룩스도 KBO리그 첫 2경기에서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하진 못했다.
전반적인 제구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13이닝 동안 기록한 볼넷은 1개뿐이다.
산체스는 지난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과 3분의 2이닝 동안 4피안타(2피홈런) 10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2-5로 패하며 KBO리그 데뷔 두 번째 경기에서 패전 투수가 됐다.
산체스는 첫 등판(9일 KT 위즈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빼어난 구위와 완급 조절 능력을 기본, 독특한 견제 동작과 이중 키킹 논란으로 주목받았다.
이날 산체스는 KT 타선을 상대로 탈삼진 10개를 잡아냈다. 실점은 1점뿐이었다. 빠른 공과 변화구 모두 완성도가 높았다.
9연승을 거두며 한창 뜨거웠던 두산 타선을 상대로도 10탈삼진을 기록했다. 우타자 기준 바깥쪽으로 살짝 휘어지는 컷 패스트볼, 그보다 낙폭이 더 큰 슬라이더를 번갈아 던지며 상대 타자의 히팅 포인트를 흔들었다. 9일 KT전보다 커브 구사율을 낮추고, 직구 승부를 더 많이 가져간 점도 주효했다. KT전은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잡은 삼진이 많았지만, 두산전은 직구가 더 많았다.
KIA를 거쳐간 그 어떤 외국인 투수보다 강렬한 탈삼진 본능을 보여준 산체스다. 헥터 노에시, 애런 브룩스도 KBO리그 첫 2경기에서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하진 못했다.
전반적인 제구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13이닝 동안 기록한 볼넷은 1개뿐이다.
하지만 장타로 이어진 실투가 많다. 두산전 5회 초 호세 로하스에게 맞은 피홈런은 체인지업이 몸쪽(좌타자 기준) 높은 코스로 들어갔다. 포수 김태군이 미트를 댄 위치는 바깥쪽이었다. 6회 초 허경민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할 때 던진 슬라이더도 역시 높은 코스로 들어갔다. 7회 초 대량 실점으로 이어진 상황에서의 첫 출루 허용도 마찬가지였다. 양석환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또 높은 코스로 향하며 좌익 선상 2루타로 이어졌다. 산체스는 이후 이날 첫 볼넷을 로하스에게 내줬고, 후속 강승호를 내야 뜬공 처리한 뒤 마운드를 최지민에게 넘겼다. 구원 투수가 박계범에게 사구, 박준영에게 3타점 3루타를 맞고 무너졌다.
산체스의 구위는 전 외국인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보다 뛰어나다. 경기 운영 능력이나 변화구 구사 효율도 전 외국인 투수 숀 앤더슨보다 낫다. 탈삼진 능력이 뛰어난 이유다. 하지만 두산전에서 허용한 피안타(피홈런 포함) 4개 모두 공이 몰리거나 높았다. 그게 투수가 무너지는 당연한 공식이지만, 산체스는 경기 후반 조금 더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두산전에서도 5회 이후 피안타 3개가 모두 장타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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