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빼앗긴 김하성, 2루타로 아쉬움 만회...샌디에이고는 디트로이트전 5-4 승리

유준상 기자 2023. 7. 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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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상대 수비에 울고 웃었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이 마지막 타석을 유격수 땅볼로 마무리한 가운데, 경기 초반부터 디트로이트를 거세게 몰아붙인 샌디에이고는 끝까지 리드를 지키면서 5-4 승리를 거두고 시즌 성적 47승51패(0.480)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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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상대 수비에 울고 웃었다. 홈런을 빼앗긴 뒤 2루타를 치면서 아쉬움을 만회했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전날 0.263에서 0.262로 소폭 하락했다.

첫 타석에서 3루수 파울플라이로 풀러난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었다. 2회초 2사에서 등장한 그는 볼카운트 3-1에서 디트로이트 선발 리즈 올슨의 5구 싱커를 공략, 왼쪽 담장 근처로 타구를 보냈다.

이때 좌익수 아킬 바두가 낙구 지점을 포착한 뒤 점프 캐치를 시도, 담장 밖으로 넘어가는 타구를 완벽하게 낚아챘다. 호수비에 홈런을 빼앗긴 김하성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묻어났다.


세 번째 타석에서 3루수 플라이로 물러난 김하성은 네 번째 타석에서 장타를 기록했다. 6회초 2사 1루에서 체이슨 쉬리브의 초구 스플리터를 잡아당겼고, 타구는 좌익수 앞쪽에 떨어졌다. 김하성의 홈런을 저지했던 바두가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으나 글러브 안에 들어갔던 공이 빠져나왔다. 공식 기록은 김하성의 2루타. 다만 후속타가 불발되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김하성이 마지막 타석을 유격수 땅볼로 마무리한 가운데, 경기 초반부터 디트로이트를 거세게 몰아붙인 샌디에이고는 끝까지 리드를 지키면서 5-4 승리를 거두고 시즌 성적 47승51패(0.480)를 만들었다. 디트로이트의 성적은 44승53패(0.454)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후안 소토의 선제 솔로포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2타점 3루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뒤 3회초 소토의 투런포로 5-0까지 달아났다. 디트로이트는 5회말 잭 맥킨스트리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추격에 나섰고, 6회말 닉 메이튼의 희생플라이와 7회말 라일리 그린의 투런포로 격차를 1점 차까지 좁혔다. 그러나 8회말에 이어 9회말을 무득점으로 마치면서 무릎을 꿇었다.

샌디에이고 선발 세스 루고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승을 수확했다. 뒤이어 올라온 닉 마르티네스가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했으나 부상 이후 시즌 첫 등판에 나선 로버트 수아레즈가 8회말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마무리투수 조시 헤이더 역시 1이닝 무실점으로 상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헤이더는 시즌 24세이브를 달성했다.

사진=AFP,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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