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 바두 수비에 울고 웃은 김하성, 12호 홈런 날아가고, 14호 2루타로 위안

안희수 2023. 7. 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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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울다 웃었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0.263에서 0.262로 소폭 낮아졌다. 

김하성은 홈런 커리어하이를 기록할 기회를 놓쳤다. 샌디에이고가 3-0으로 앞서 있었던 2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선 그는 디트로이트 선발 투수 리스 올슨의 싱커를 공략, 좌측 담장까지 뻗는 홈런성 타구를 만들었다. 그가 한동안 타구를 바라볼 만큼 잘 맞았다. 

하지만 디트로이트 좌익수 아킬 바두가 껑충 뛰어올라 이 공을 낚아챘다. 담장이 다소 낮은 편이긴 했지만, 야수의 낙구 포착이 워낙 좋았다. 김하성은 이 경기 전까지 홈런 11개를 기록, 2022시즌 기록한 이 부문 단일시즌 개인 최다 홈런과 타이를 이뤘다. 하지만 바두의 호수비에 커리어하이 기록을 12로 늘리지 못했다. 

이후 추가 안타를 치지 못한 김하성은 6회 초, 2사 1루에서 나선 타석에서 시즌 14호 2루타를 기록했다. 투수 체이슨 쉬리브의 초구 스플리터를 공략,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좌측에 보냈다. 이번엔 아두가 그의 공을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며 행운의 안타가 됐다. 공이 야수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왔다. 

샌디에이고는 5-0으로 앞선 5회부터 3이닝 연속 실점하며 4점을 내줬지만, 5-4 리드를 지켜내며 시즌 47승(51패) 째를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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