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컴백 초읽기...류현진, 트리플A 등판서 6이닝·85구 소화

안희수 2023. 7. 2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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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재활 등판을 잘 마친 류현진. 사진=버펄로 바이슨스 SNS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빅리그 복귀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재활 경기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 NBT뱅스크스타디움에서 토론토 트리플A 버팔로 바이슨스 소속으로 시라큐스 메츠(뉴욕 메츠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 등판, 6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4번째 재활 등판에서 6이닝을 채웠고, 투구 수는 85개를 기록했다. 포심 패스트볼(직구) 최고 구속은 146.1㎞/h까지 찍혔다. 피홈런 2개가 있었지만, 집중타는 허용하지 않았다. 

3회까지 큰 위기 없이 무실점을 이어간 류현진은 4회도 공 8개로 아웃카운트 3개를 잡으며 순항했다. 하지만 5회 말, 선두 타자 조나단 아라우스에게 솔로포, 2사 뒤 호세 페라자에게 다시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첫 볼넷은 6회 말 2사 뒤 마우리시오에게 처음 내줬다. 하지만 추가 출루 허용 없이 6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직구 39개, 체인지업 23개, 컷 패스트볼 13개, 커브 10개를 구사했다. 다양한 공 배합에 송곳 같은 제구력도 보여줬다. 네 차례 재활 등판을 순조롭게 마친 류현진은 오는 29~31일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3연전 중 1경기에서 빅리그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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