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되고 싶다" BTS 정국은 세계를 정복할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탄소년단이 잠정적 그룹 활동 중단에 들어간 이후,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솔로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정국의 솔로 활동 역시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지난 7월 14일, 정국이 솔로 싱글 'Seven'을 발표했다.
정국은 신곡 발매와 함께 활발한 솔로 활동에 나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현파 기자]
▲ 방탄소년단의 정국 |
ⓒ 빅히트뮤직 |
방탄소년단이 잠정적 그룹 활동 중단에 들어간 이후,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솔로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제이홉과 진은 군입대에 앞서 각각 솔로 앨범과 싱글을 발표했다. RM과 지민, 슈가 역시 솔로 앨범을 발표하면서 그룹 활동과는 또 다른 자신의 음악적 야망을 펼쳐나갔다.
그리고 팬들의 시선은 1997년생 막내 정국에게 쏠리기 시작했다. 정국의 솔로 활동 역시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것이었다. 사운드 클라우드에 자작곡 'Still With You'를 무료로 공개하기도 했고, 방탄소년단 앨범에서도 솔로곡을 불렀다. 지난해에는 팝스타 찰리 푸스의 'Left & Right'에 피쳐링하고,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서 공식 사운드 트랙 'Dreamers'를 부르며 솔로 팝스타의 가능성을 드러냈다.
그리고 지난 7월 14일, 정국이 솔로 싱글 'Seven'을 발표했다. 두아 리파, 샘 스미스, 숀 멘데스, 포스트 말론, 이기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와 작업한 프로듀서 앤드류 와트(Andrew Watt), 샘 스미스의 'Unholy'를 작곡한 서킷(Cirkut) 등이 곡에 참여했다. 떠오르는 여성 래퍼 라토(Latto) 역시 랩 피쳐링으로 참여했다. 라토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더 랩 게임'의 우승자이자, 지난해 'Big Energy'를 빌보드 핫 100 차트 3위에 올린 신예 래퍼다.
정국은 빅히트뮤직을 통해 공개한 공식 영상에서 'Seven'을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중독성 강한 곡', '처음으로 도전한 전자 음악 리듬과 여름 기운이 느껴지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1990년대 영국에서 탄생해 2000년대까지 유행했던 UK 개러지(garage)의 리듬을 차용하는 한편, 곡 내내 중독성 있는 어쿠스틱 기타가 반복된다.
이 분야의 베테랑인 크레이그 데이비드를 떠올리는 팬도 적지 않다. 크레이그 데이비드의 대표곡 '7 Days'를 오마쥬한 듯한 이 곡에서 정국은 '월화수목금토일', 일주일에 7일 동안 연인을 사랑해 줄 것이라 외친다. 뮤직비디오에는 상대역인 배우 한소희를 향해 쉬지 않고 애정 공세를 펼치는 정국의 모습도 익살스럽다.
신곡 'Seven'은 익스플리싯 버전(Explicit Ver)과 클린 버전(Clean Ver)으로 나뉘어 발표되어 이목을 더욱 끌었다. 익스필릿 버전에는 성적으로 보다 수위가 높은 가사가 실려 있다. 'lovin you'를 'fuckin' you'로 바꾼 정도의 차이지만, 과감하게 느껴진다. 전체 관람가 팝스타를 지향했던 방탄소년단의 'Permission To Dacne' 등과 확연하게 대비되기도 한다.
끝없이 기록 경신하는 정국
정국은 신곡 발매와 함께 활발한 솔로 활동에 나섰다. 미국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밴드 연주에 맞춰 라이브를 선보였고, 영국 ' BBC 라디오 1 '라이브 라운지'에서는 오아시스(Oasis)의 'Let There Be Love'을 커버하면서 영국 음악 팬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Seven'에 대한 반응 역시 매우 뜨겁다. 정국의 'Seven'은 스포티파이 1600만 회 가까이 스트리밍되었다. 이 기록은 역대 3위에 해당하며, 케이팝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다.
정국은 발매 이틀만에 스포티파이에서 3천만 스트리밍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 것은 지난해 최고의 히트곡이었던 해리 스타일스의 'As It Was'의 기록(3일)보다 하루 빠르다. 새로 업데이트되는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도 높은 성적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최근 정국은 위버스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거대한 팝스타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거대한 팝스타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성공한 그룹 활동과 별개의 색깔로 성공한 팝스타의 선례는 충분히 했다.
테이크 댓 출신의 로비 윌리암스, 엔싱크 출신의 저스틴 팀버레이크, 원 디렉션 이후의 해리 스타일스 등이 그랬다. 정국 역시 그룹 활동에 이어 홀로 세계를 정복할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이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