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거제시장 “100% 무너진다, 선 조치하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종우 거제시장이 이번 집중호우에 대비해 실시한 사전 순찰과정에서 도로 붕괴가 우려되는 곳을 직감하고 사전통제로 인명피해를 예방해 지역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다포-여차 방향 도로 순찰 중 일부 구간에서 미세한 균열을 발견한 박 시장은 "100% 붕괴된다, 당장 통제해야한다"며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거가대로 대금IC 인근 도로 법면이 붕괴하자 거제시는 즉시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종우 거제시장이 이번 집중호우에 대비해 실시한 사전 순찰과정에서 도로 붕괴가 우려되는 곳을 직감하고 사전통제로 인명피해를 예방해 지역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7월12일부터 18일까지 거제시에 내린 비는 406mm로, 거제시 연평균 강수량(2228mm)의 약 20%가 7일 동안 집중됐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지난 14일 남부면 폭우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해 보고받고 의회 일정을 마치자마자 현장 점검에 나섰다. 다포-여차 방향 도로 순찰 중 일부 구간에서 미세한 균열을 발견한 박 시장은 “100% 붕괴된다, 당장 통제해야한다”며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이후 하루 만에 해당 도로가 붕괴하면서 박 시장의 날카로운 촉이 그대로 적중했다. 도로 붕괴 전에 빠른 판단으로 통제하지 않았다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순간이었다.
뿐만 아니라 거제시는 15일 재해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17일 오전에는 관련 부서장들과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재해취약지역 점검사항과 피해 발생시 응급 복구 지원에 대해 사전 논의했다.
또한 급경사지 및 산사태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7개 마을 주민 52명에 대해서는 주민대피명령을 발령해 안전지역으로 대피시키고 식품구호세트 등 구호 물품을 지급하기도 했다.
18일까지 계속된 집중호우로 법면 붕괴, 지하차도 침수 등 비상상황이 연이어 발생했다. 시청 및 면·동에서 대기 중이던 직원들은 사곡 모래실을 비롯한 6곳의 지하차도와 계룡산 교차로 등에 배치돼 도로에 진입하는 차량을 통제하고 배수로를 정비했다.
거가대로 대금IC 인근 도로 법면이 붕괴하자 거제시는 즉시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67명의 인력과 굴삭기 4대, 덤프 7대 등을 동원해 야간작업까지 벌이며 도로 토사석 제거를 완료하고, 토사유출방지 가시설을 설치해 통행을 재개했다.
상황 발생 전에 미리 관련 업체들과 재해 복구작업 지원을 논의하고 도로보수원들이 24시간 작업을 이어간 덕분에 거제시 도로 상황은 밤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를 정도로 빠르게 원래의 모습을 찾아갔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경찰서·소방서의 적극적인 협조와 직원들의 발빠른 대처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사전점검과 신속한 대처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웃으며 들어갔지만 ‘징역형’…무죄 확신하던 민주당도 ‘분주’
- 주말 ‘포근한 가을비’…낮 최고 18~23도 [날씨]
- “사실 바로 잡겠다”…유튜버 쯔양, 구제역 재판 증인 출석
- ‘올해도 공급과잉’…햅쌀 5만6000톤 초과생산 예상
- 하나은행도 비대면 가계대출 중단…“연말 안정적 관리 위한 한시적 조치”
- 이재명 ‘징역형 집유’…與 “대한민국 정의 살아있다” 활짝
- 이재명 1심 징역형…한동훈 “사법부에 경의를 표한다”
- ‘치고 빠짐의 미학’…펄어비스 ‘붉은사막’ 해봤더니 [지스타]
- ‘김가네’ 김정현 대표, 성폭력·횡령 혐의 부친 김용만 해고
- 코스피 2400 사수, 삼성전자 7% 급등 [마감 시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