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발…19일 동해 도발 이어 3일만

정계성 2023. 7. 2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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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발을 발사하며 도발을 이어갔다.

지난 19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2발을 발사한 데 이어 3일 만이다.

22일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새벽 4시경부터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 19일에도 동해상으로 SRBM 2발을 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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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부터 서해로 미사일 도발
27일 전승절 맞아 추가 도발 가능성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면(자료사진) ⓒ조선중앙통신

북한이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발을 발사하며 도발을 이어갔다. 지난 19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2발을 발사한 데 이어 3일 만이다. 한미 핵협의그룹(NCG)이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데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22일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새벽 4시경부터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발을 발사했다. 자세한 제원은 한미 정부 당국이 분석 중이다. 아울러 군은 북한이 오는 27일 전승절 70주년을 맞아 미사일 도발을 이어갈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앞서 지난 19일에도 동해상으로 SRBM 2발을 발사한 바 있다. 사흘 사이에 동해와 서해 양쪽을 번갈아 가며 도발을 감행한 셈이다. NCG가 공식 활동을 시작하고 이를 계기로 전략핵잠수함(SSBN)이 부산항에 기항하고 있는 것과 관계가 깊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은 SSBN의 부산 기항에 대해 '핵무기 사용 조건'을 충족한다고 위협했으며, 강순남 북한 국방상은 전날 담화를 통해 "미군부 측에 전략핵잠수함을 포함한 전략자산 전개의 가시성 증대가 우리 국가 핵무력정책법령에 밝혀진 핵무기 사용 조건에 해당할 수 있다는 데 대해 상기시킨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공식적으로 핵 위협을 하는 유일한 '존재'가 북한임을 강조하는 동시에 한미 동맹의 활동은 이에 대한 정당한 방어 조치의 일환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는 것으로 맞섰다.

국방부는 '북 국방상 담화문에 대한 국방부 입장'을 통해 "한미가 NCG를 개최하고 SSBN을 전개한 것은 북한의 주장처럼 북한에 대한 핵무기 사용 모의나 핵 위협이 아니라 북한이 지속하고 있는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정당한 방어적 대응 조치"라고 했다.

이어 "북한의 한미동맹에 대한 어떠한 핵 공격도 동맹의 즉각적이고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에 적면하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북한 정권은 종말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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