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서 정체불명 소포 배송 신고 7건…유독 물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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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복지시설에 독극물 의심 소포가 배송돼 경찰이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강원에서도 유사한 소포가 배달됐다는 신고가 7건 접수됐으나 유독 화학물질이 든 택배물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와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유독물질 의심 택배 신고는 강릉 2건, 철원과 원주 각 1건 등 모두 7건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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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복지시설에 독극물 의심 소포가 배송돼 경찰이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강원에서도 유사한 소포가 배달됐다는 신고가 7건 접수됐으나 유독 화학물질이 든 택배물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와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유독물질 의심 택배 신고는 강릉 2건, 철원과 원주 각 1건 등 모두 7건이 접수됐다.
접수된 총 7건의 국제우편물 가운데 현장 확인 결과 위험성 없음 4건, 오인 신고 3건으로 유독물질은 없었다.
지난 21일 오후 강릉시 교동의 한 아파트에 대만발 택배가 배송돼 경찰이 주변을 통제하고 확인한 결과, 아파트 주민이 실제로 대만에서 시킨 립스틱으로 밝혀졌다.
같은날 오후 9시12분쯤 강릉시 안현동 경포치안센터에도 주문하지 않은 정체불명의 국제우편물이 배송됐다는 주민 신고가 있었으나 화학물질이 아닌 바느질용품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날 밤 홍천과 철원, 원주 등에서 신고가 접수됐으나 모두 잘못된 배송이나 오인 신고로 밝혀졌다.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와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도내에서 신고된 해외 발송 우편물은 모두 위험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그러나 의심 소포를 받으면 열어보지 말고 즉시 가까운 경찰관서나 112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울산 한 장애인복지시설에서도 정체를 알 수 없는 대만발 국제 소포가 배달돼 이를 뜯어본 직원 3명이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와 관련 독극물이나 가스 테러 등 의혹이 제기됐고 경찰이 수사 중이다.
제주와 대전, 경기 용인시, 경남 함안군 등지에서도 관련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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