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세븐' 英 싱글 3위 진입…런던 템즈강서 BBC 무대도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공식 솔로 데뷔곡 '세븐'(Seven)이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최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21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정국은 데이브·센트럴 씨의 '스프린터'(Sprinter),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뱀파이어'(Vampire)에 이어 이 차트 3위로 진입했다.
영국 오피셜 차트는 미국 빌보드 차트와 함께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팝음악계 양대 차트로 꼽힌다.
정국이 기록한 3위는 K팝 솔로 가수로서는 지난 2012년 글로벌 열풍을 일으킨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세운 1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또 '강남스타일' 이후 K팝 노래가 이 차트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은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버터'(Butter)·'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정국과 같은 3위였다.
한편 '세븐'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1192만회 스트리밍돼 7일째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정상을 지켰다.
'세븐'은 일본 오리콘 '주간 디지털 랭킹'에서도 주간 다운로드 수 2만4996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세븐'은 다음 주 발표될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최상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국의 '세븐'은 사랑하는 사람과 일주일 내내 함께하고 싶다는 내용을 담은 노래로, 그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세련된 팝 감각이 조화를 이룬다.
정국은 같은 날 영국 BBC 인기 TV 토크쇼 '더 원 쇼'(The One Show)에 출연해 현지 홍보 활동도 이어갔다. 그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은 지난 2021년 방탄소년단으로 인터뷰를 한 이래 약 2년 만이다.
정국은 런던의 스카이라인과 템스강을 뒤로 하고 헬기장에 설치된 무대에서 라이브 밴드의 연주에 맞춰 '세븐' 무대를 꾸몄다.
그는 "(2019년 웸블리 공연 이후 영국에) 다시 오게 돼 정말 기쁘다. 팬들 앞에서 '세븐' 무대를 하기만 기다렸다"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완전 새로운 정국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 앞으로도 더 많은 스타일의 음악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Cupid)는 오피셜 싱글 '톱 100' 최신 차트에서 전주와 같은 56위로 17주 연속 진입했다. 뉴진스의 신곡 '슈퍼 샤이'(Super Shy)는 전주보다 두 계단 하락한 61위를 기록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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