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점 많은 K리그1 2약의 맞대결, ‘최하위’ 명찰 주인공 바뀔까
김우중 2023. 7. 22. 08:58
‘승점 6점’짜리 경기가 열린다.
K리그1 11위 강원FC(2승10무11패·승점 16)와 12위 수원 삼성(3승6무14패·승점 15)이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무대는 22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리그1 2023 24라운드다.
올 시즌 K리그1에서 세 달 가까이 바뀌지 않은 순위는 3개다. 먼저 ‘1강’ 울산 현대는 3월 19일 이후 단 한 차례도 1위(17승 2무 4패 승점 53)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나머지 2개는 11위 강원과 12위 수원이다. 이들은 4월 30일(10라운드 종료) 이후 자리에서 이동한 적이 없다. K리그1 ‘2약’이라 평가받는 이유다.
마침내 강원과 수원의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 됐다. 23라운드 종료 기준 두 팀의 승점 차는 단 1점. 10라운드 종료 시점 8점까지 벌어졌던 격차가 좁혀졌다. 두 팀의 24라운드에 시선이 가는 이유다. 수원이 승리를 거둔다면, 83일 만에 리그 최하위 주인공이 바뀔 수 있다.
강원과 수원은 공통점이 많다. 나란히 올 시즌 초반부터 위기를 겪었다. 승리 없이 무승부와 패배만 쌓아가자 팬들이 분노했다. 강원은 9라운드, 수원은 11라운드가 돼서야 1승을 신고했다.
위기에 대처하는 방법은 다른 듯했다. 수원은 5월 사령탑을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비슷한 시기 강원은 사령탑 유임을 택했다. 하지만 강원 역시 순위 반등에 실패하자, 6월에 감독 교체 카드를 꺼냈다.
감독 교체 후 효과를 보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점도 유사하다. 강원은 지난달 15일 윤정환 감독을 선임했는데, 4무 1패로 승리가 없다. 수원은 김병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12경기서 2승4무6패를 거뒀는데, 그 사이 9경기 무승(4무 5패)이라는 터널을 지나야 했다.
두 팀은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19일 기준 강원은 5명, 수원은 4명의 선수를 영입하며 후반기를 대비했다. 특히 강원은 외국인 선수 4명(가브리엘·강투지·야고·웰링턴)을 영입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보강에 힘입은 두 팀이 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전 두 번의 맞대결에선 수원이 1승 1무로 앞섰다. 마침 김병수 감독의 수원 부임 후 첫 승리 상대는 강원이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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