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보내고 어떻게 살아”…‘순직’ 채수근 상병 영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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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 소속 고(故) 채수근 상병 영결식이 22일 해병대장으로 엄수된다.
채 상병의 모친은 20일 빈소에서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의 손을 붙잡고 "우리 아들 이렇게 보낼 수 없어요" "어떻게 살아요"라며 오열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해병대는 채 상병을 일병에서 한계급 추서 진급시켰고 순직 결정과 함께 보국훈장 광복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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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 소속 고(故) 채수근 상병 영결식이 22일 해병대장으로 엄수된다.
이날 경북 포항 해병대1사단 체육관인 김대식관에서 열리는 영결식에는 유가족, 친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해병대 장병 등 800여명이 참석한다. 영결식 이후 채 상병 유해는 화장을 거쳐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치된다.
채 상병은 지난 19일 오전 9시쯤 예천 내성천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채 상병의 모친은 20일 빈소에서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의 손을 붙잡고 “우리 아들 이렇게 보낼 수 없어요” “어떻게 살아요”라며 오열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해병대는 채 상병을 일병에서 한계급 추서 진급시켰고 순직 결정과 함께 보국훈장 광복장을 수여했다. 보국훈장은 국가안전보장에 뚜렷한 공을 세운 사람에게 주는 훈장으로 광복장은 보국훈장 중 병사가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등급의 훈격이다.
채 상병은 전북소방본부에서 27년을 몸담은 소방대원의 외아들이다. 전북 남원이 고향으로 전주에서 대학에 다니다가 1학년을 마친 뒤 해병대에 입대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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