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만 대면 결제 완료”...아마존 ‘페이바이팜’ 기술 美 전역 확대

이유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6@mk.co.kr) 2023. 7. 2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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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인식 기술 ‘아마존 원’ 적용 모습. (출처=연합뉴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손바닥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미국 전역의 홀푸드 매장에 도입한다.

아마존은 지난 7월 20일(현지 시각) 미국 전역의 홀푸드 매장에서 손바닥 결제(pay-by-palm) 기술인 ‘아마존 원(one)’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홀푸드는 아마존이 2017년 인수한 미국 최대 유기농 식료품 소매 체인이다.

‘아마존 원’은 이용자는 손바닥을 활용한 새로운 생체인식 기술로 지난 2020년 9월 공개된 바 있다. 손바닥을 리더기 위에 올리면 비용이 결제된다.

먼저 이용자들은 미리 저장된 신용카드와 본인 손바닥 정보를 연동시켜야 한다. 이미 온라인으로 등록된 경우 휴대폰이나 지갑을 꺼낼 필요도 없다. 스캐닝 장치에 손바닥을 올려놓으면 매장에서 구매한 물건의 결제 대금이 자동으로 계산된다.

아마존은 무인 오프라인 매장 ‘아마존 고’에 이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홀푸드 매장으로 점차 확대해왔다. 현재 캘리포니아, 뉴욕, 텍사스주의 200개 이상 매장에서 적용된 상태며 연내 500여개 상점으로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아마존 매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도 탑재된다. 인기 있는 베이커리 카페 체인인 파네라 브레드(Panera Bread)는 올해 초부터 일부 매장에서 ‘아마존 원’을 시험 적용하기 시작했다. 지난 5월에는 덴버의 쿠어스 필드 야구장에서 관람객들이 손바닥 스캔 장치를 통해 맥주를 구입할 수 있도록 허용되기 시작했다고 아마존은 덧붙였다.

[이유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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