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권 파워’ 세계 3위...만년 1위 일본 제친 국가는?
1위는 싱가포르...‘중국 부유층 유입’ 영향
영국 국제교류·컨설팅 전문업체 ‘핸리&파트너스’가 지난 18일(현지 시각) 발표한 ‘2023 헨리여권지수’에 따르면 한국의 여권 파워 순위는 3위다. 한국 여권으로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국가는 189개국이다.
한국은 2018년부터 여권 지수 2~3위를 유지해왔다. 다만 한국 여권 소지자들이 올해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국가는 전년(192개국)보다 3곳 줄었다. 한국과 함께 3위를 기록한 국가는 일본과 프랑스, 스웨덴, 핀란드,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등이다.
2006년 도입된 ‘헨리 여권지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자료를 기반으로 집계된다. 한 나라의 여권 소지자가 전 세계 227개국 중 얼마나 많은 국가들을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지 수치화했다. ‘여권 파워’ 순위는 무비자로 입국이 가능한 국가 수가 많을수록 높아진다.
1위는 싱가포르 여권이 차지했다. 비자 없이 세계 192개국에 입국할 수 있다. 싱가포르는 매년 5년째 일본과 여권 파워 1위를 놓고 경쟁해왔다. 일본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2021년을 제외하고 매년 1위를 차지했지만 올해 3위에 그쳤다.
이 기록에 대해 “중국 부유층이 자국의 민간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와 지정학적 긴장감에 따라 싱가포르로 유입되고 있다”며 “인구 560만명의 싱가포르는 지난해 약 2만3100명에게 시민권을 부여했다”고 블룸버그는 밝혔다.
2위는 190개국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독일과 이탈리아, 스페인이 차지했다.
미국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여권 파워가 세계 1~2위였지만 올해 공동 8위로 떨어졌다. 미국 여권으로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국가는 184개국으로 전년(186개국)보다 2개국 줄었다. 북한은 97위로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는 39개국에 그쳤다. 중국은 63위, 꼴찌인 아프가니스탄은 10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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