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30년' 황수경 "프리랜서 전향, 수입 낫지만 걱정 多" (백반기행)[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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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아나운서 황수경이 프리랜서 전향 뒤 근황을 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는 황수경 아나운서가 출연해 허영만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황수경, 허영만은 신촌의 맛집을 찾았다.
방송 경력 30년 차, 한 프로그램을 17년간 진행하며 '국민 아나운서'로 사랑 받은 황수경은 프리랜서를 선언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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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국민 아나운서 황수경이 프리랜서 전향 뒤 근황을 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는 황수경 아나운서가 출연해 허영만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황수경, 허영만은 신촌의 맛집을 찾았다. 황수경은 "코로나19 이후로 저녁 시간대에 활기가 넘치니까 반갑다"며 미소를 지었다.
고기 노포의 삼겹살을 맛본 허영만은 "사장님 짜증난다. 똑같은 고기를 수백 번 구워 먹었는데 어떻게 이런 맛을 놓치고 있었냐"며 "이 집을 진작 알았으면 식객 만화 그릴 때 돼지고기 전쟁 편을 하는 건데"라고 극찬했다.
두 사람은 고깃집의 단골이라는 옆 테이블 손님들과 이야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방송 경력 30년 차, 한 프로그램을 17년간 진행하며 '국민 아나운서'로 사랑 받은 황수경은 프리랜서를 선언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프리랜서로 전향한지 8년 차, 수입에 대해 묻자 황수경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회사에 있을 때보다 아무래도 낫다. 시간 대비 효율이 높다. 일이 비정기적이다 보니까 늘 불안함이 있다. '사람들이 언제까지 나를 찾을까'에 대한 걱정, 고민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자신감, 해보자는 마음이 있었다. 나와서 부딪혀보니까 '내가 그만큼의 경쟁력이 없었나보다' 하는 생각도 한다"며 "내 자신의 변화가 너무 많이 필요하고, 제 경쟁력은 경쟁력대로 살려야 한다"고 털어놨다.
또 황수경은 프로그램 진행 톤에 대해 "'열린음악회'는 제가 오래 했던 톤이니까 편하고 부드럽게 하면, 'VJ 특공대'는 통통 튀고 에너지 넘치게 했다"고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아나운서 대표 소식좌라는 황수경은 "오늘 2kg 올라갈 것 같다"며 먹방을 펼쳤다. 이에 허영만은 "앞으로 어디 가서 '저 조금 먹어요' 그런 말 하지 말아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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