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 '오픈빨' 식었나? 이용자 수 2주만에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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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SensorTower)에 따르면 스레드의 일일 활성 이용자가 2주 연속 하락했다.
현재 일일 활성 이용자 수는 1천300만명으로 지난 7일 대비 70% 급락했다.
이용자들이 스레드 앱에서 보내는 시간도 크게 줄었다.
반면 스레드의 인기에 밀리는 듯 보이던 트위터의 일일 활성 사용자는 약 2억 명으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고, 하루 평균 사용 시간도 30분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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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새 소셜 미디어(SNS) '스레드'의 인기는 소위 '오픈빨'일 뿐이었을까?
21일(현지시간)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SensorTower)에 따르면 스레드의 일일 활성 이용자가 2주 연속 하락했다. 현재 일일 활성 이용자 수는 1천300만명으로 지난 7일 대비 70% 급락했다.
이용자들이 스레드 앱에서 보내는 시간도 크게 줄었다. iOS와 안드로이드 앱에서 보내는 평균 시간은 19분에서 4분으로 감소했다.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Similarweb)에서도 미국 안드로이드 이용자의 평균 소요 시간은 출시 당일 최고 21분에서 5분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스레드의 인기에 밀리는 듯 보이던 트위터의 일일 활성 사용자는 약 2억 명으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고, 하루 평균 사용 시간도 30분에 달하고 있다.
스레드 이용자가 감소하는 이유로는 '특별한 기능' 부족이 꼽힌다.
스레드는 지난 18일 출시 이후 처음 기능을 업데이트해 누가 자신을 팔로우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는 팔로우 탭(follows tab)과 다른 언어로 된 텍스트를 읽을 수 있는 번역 기능 등을 추가했다.
그러나 다른 이용자에게 일대일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 'DM' 기능이 없다는 점을 사용자들이 불평해왔음에도 이 기능은 추가되지 않았다. 해시태그 등 트위터에는 있는 기능들이 포함되지 않았고, 또 일부는 기술적인 문제로 연기되기도 했다.
밥슨 칼리지에서 소셜 미디어 전략과 디지털 마케팅을 연구하는 리처드 한나 교수는 "사람들이 (스레드 앱에서) 더는 많은 것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며 "(그들은) 다른 앱에서 할 수 있는 작업을 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66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의 캐스퍼 리는 "크리에이터가 기존 팔로워를 넘어 앱에서 이용자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주요 개선 사항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도 "스레드는 모두가 대화하고 싶어 하는 잘생긴 전학생과 같은 존재"라며 "앞으로 몇 주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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