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독일 대표팀?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지금은 리버풀에서 할 일 있어"

조효종 기자 2023. 7. 22. 06: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아직 독일 대표팀에 부임할 생각이 없다고 또 한번 밝혔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의 22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독일 대표팀 부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국가대표팀을 맡는다는 건 대단히 영광스러운 일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다만 문제는 내 충성심이다. 나는 지금 리버풀을 떠날 수 없다. 물론 제안도 없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아직 독일 대표팀에 부임할 생각이 없다고 또 한번 밝혔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의 22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독일 대표팀 부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국가대표팀을 맡는다는 건 대단히 영광스러운 일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다만 문제는 내 충성심이다. 나는 지금 리버풀을 떠날 수 없다. 물론 제안도 없다"고 답했다.


마인츠05, 보루시아도르트문트, 리버풀을 거치며 독일을 대표하는 지도자 중 한 명이 된 클롭 감독은 오래전부터 꾸준히 독일 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됐다. 매번 부임설을 일축해도 계속 연결된다.


최근에는 독일이 한지 플릭 체제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하고 이어진 A매치 5경기 1승 1무 3패에 그치면서 다시 한번 클롭 감독 카드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클롭 감독은 이번에도 부인했다. 리버풀에서 할 일이 남아있다는 생각이다.


한지 플릭 독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클롭 감독 체제에서 손꼽히는 강팀이 됐던 리버풀은 지난 시즌 큰 부침을 겪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위에 그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도 확보하지 못했다. 이에 올여름 선수단을 재편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특히 오래 정체된 중원에 큰 변화를 주고 있다. 이미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소보슬러이 도미니크를 영입했다. 베테랑 파비뉴, 조던 헨더슨 등의 이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추가 영입도 시도하고 있다. 클롭 감독은 리빌딩을 통해 팀을 다시 정상 궤도로 돌려놓겠다는 각오다.


남은 계약 기간 3년 동안 리빌딩을 잘 마무리한다면 그때는 클롭 감독이 다른 선택지를 고려할 수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독일 대표팀행을 택할 수도 있고, 이전부터 예고한 대로 현직에서 물러나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떠난 후 아예 다른 일을 하게 될지 아직 잘 모르겠다. 선택지를 열어두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