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교사 사망 연루설’ 퍼뜨린 김어준 고발

김영선 2023. 7. 22.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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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에 '국민의힘 3선 의원'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 김어준씨를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21일 서울지방경찰청에 김씨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어준씨는 이날 유튜브에서 "제가 어제 국민의힘 3선 의원이 연루된 거란 취지로 말씀드렸다"면서 "방송 끝나기 전 추가 취합된 내용이 있어 정확하지 않은 정보였다고 정정하긴 했습니다만, 못 들은 분 있을까 봐 다시 정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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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하루 만에 사과 없이 “정정”
유튜브 방송 ‘겸손은 힘들다’를 진행하는 방송인 김어준씨. 김어준 유튜브 영상 캡처


국민의힘은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에 ‘국민의힘 3선 의원’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 김어준씨를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김씨는 “정정한다”며 입장을 바꿨지만, 사과는 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21일 서울지방경찰청에 김씨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김어준씨는 이날 유튜브에서 “제가 어제 국민의힘 3선 의원이 연루된 거란 취지로 말씀드렸다”면서 “방송 끝나기 전 추가 취합된 내용이 있어 정확하지 않은 정보였다고 정정하긴 했습니다만, 못 들은 분 있을까 봐 다시 정정한다”고 말했다.

해당 의혹이 담긴 글을 최초 작성한 네티즌 A씨는 이날 당사자로 거론된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을 직접 찾아가 초등학생 자녀를 둔 어머니라며 눈물을 흘리면서 사과하고 선처를 호소했다. 한 의원은 “정치생명이 끝날 정도로 치명타를 입었는데, 개인적으로 찾아와 용서해달라고 용서되는 일이 아니다. 당신은 재미 삼아 썼겠지만, 그 글을 본 사람만 3만명”이라 말했다고 한다. 한 의원은 유포자들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김영선 기자 ys85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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