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응 교수 "AI 펀드, 한국도 파트너 가능..협력 기회 많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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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공지능(AI) 석학인 앤드류 응 교수는 5년 전부터 AI펀드를 구축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이에 한국도 파트너로서 참여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앤드류 응 교수의 방한을 맞아 21일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서 국내 AI 연구자, 스타트업이 함께하는 대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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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현재와 미래' 기조강연
글로벌 인공지능(AI) 석학인 앤드류 응 교수는 5년 전부터 AI펀드를 구축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이에 한국도 파트너로서 참여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앤드류 응 교수의 방한을 맞아 21일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서 국내 AI 연구자, 스타트업이 함께하는 대담회를 개최했다. AI 관련 종사자 500여명이 참석해 행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앤드류 응 스탠퍼드 컴퓨터과학 교수는 재프리 힌튼, 얀 르쿤, 요수아 벤지오 등과 함께 AI 분야 최고 석학으로 평가된다.
그는 이날 'AI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 "AI는 전기처럼 도처에 쓰일 수 있고, 사회 전반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요소"라며 "고도화된 AI 기술을 경제적으로 활용한다면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앤드류 교수는 "특히 생성형 AI 기술은 3년 내 2배 이상 향상될 것"이라면서 "기술적으로 가치 있고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게 중요하며, 이를 통해 인프라와 개발 툴에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5년 전에 AI펀드를 시작해 여러 팀이 가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도록 했다"며 "한국에서도 AI펀드를 구축해 파트너로서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협력 의사를 밝혔다.
그는 AI 연애 코칭 애플리케이션 'AMORAI'를 개발할 때도 AI펀드를 활용했으며, 소셜앱 틴더(Tinder)의 전 COO와 협업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앤드류 교수는 스타트업 창업 팁을 소개하며 "구체적인 아이디어로 명확한 방향성을 갖고 사업을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한국에는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있다. 함께 발전시켜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AI 기술을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윤리적인 요소를 고려할 것이며, 일자리를 위협한다는 우려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사람들의 삶이 흔들리지 않도록 책임감 있는 자세를 갖겠다고 밝혔다.
이어 "AI는 기후변화 등 존재론적 위기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빠른 속도로 AI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방한에 대해 "한국의 AI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고, 한국의 AI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에서 함께 일할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기조강연 이후에는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의 발표를 비롯해 앤드류 응 교수, 오혜연 카이스트 교수, 박이안 한국투자공사 디렉터 등이 참여한 좌담회가 이어졌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당초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국제우편물 독극물 테러 위협 대응 상황을 점검하는 일정을 소화하느라 불참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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