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문자 왜? 과기부 장관 "유사 유형의 국제우편물 등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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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가 21일 오후 7시를 기점으로 긴급 재난 문자 등을 발송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의정부우체국에서 유해 물질로 의심되는 대만발 우편물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앞서 전날(20일)에도 울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유해 물질 의심 우편물'이 배달됐으며, 이와 비슷한 우편물이 제주에서도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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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재 기자]
▲ 전국 지자체가 21일 오후 7시를 기점으로 긴급 재난 문자 등을 발송했다. |
ⓒ 오마이뉴스 |
전국 지자체가 21일 오후 7시를 기점으로 긴급 재난 문자 등을 발송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의정부우체국에서 유해 물질로 의심되는 대만발 우편물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후 오후 6시 전후로 고양시 덕양우체국과 일산서구우체국, 포천 내촌우체국, 동두천우체국 등에서도 동일한 신고가 접수됐다.
이 우편물은 소포 형태이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을 통제하며 소방당국과 함께 우편물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전날(20일)에도 울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유해 물질 의심 우편물'이 배달됐으며, 이와 비슷한 우편물이 제주에서도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간이 검사를 통해 방사능이나 화학 물질 등 위험물질 9종의 검출 여부를 확인했으나 별다른 특이점은 드러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언론보도에 따르면, 20일 낮 12시 30분쯤 우편물을 개봉한 울산의 사회복지시설 직원 3명이 어지럼증과 호흡 곤란, 마비 증상을 호소했다. 직원 3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최근 잇따르고 있는 해외발송 의심 우편물과 관련해 "국민들의 안전확보를 최우선으로 해외에서 발송된 유사한 유형의 국제우편물뿐만 아니라 의심 우편물에 대해 각별히 잘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이종호 장관과 박윤규 2차관이 21일 서울 중앙우체국을 찾아 해외 발송 의심 우편물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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