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은 겁쟁이" 비판 군사블로거 러 당국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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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보안국(FSB) 출신 민족주의 성향 군사블로거인 이고르 기르킨이 러시아 당국에 체포됐다.
기르킨은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병합할 때 큰 공을 세웠고 이후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친러 반군을 조직한 인물이다.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기르킨은 지난 18일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임기를 연장한다면 러시아 국민들은 생존하지 못할 것"이라며 정권 이양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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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연방보안국(FSB) 출신 민족주의 성향 군사블로거인 이고르 기르킨이 러시아 당국에 체포됐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기르킨의 부인은 이날 기르킨의 텔레그램 채널에서 남편이 현재 구금 중이라고 전했다.
기르킨은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병합할 때 큰 공을 세웠고 이후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친러 반군을 조직한 인물이다.
지금은 군사블로거로 활동하며 현지 사회에서 적잖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지하면서도 러시아 정부가 전쟁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기르킨은 지난 18일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임기를 연장한다면 러시아 국민들은 생존하지 못할 것"이라며 정권 이양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기르킨은 푸틴 대통령을 '쓸모없는 겁쟁이'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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