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가 KT전 패배로부터 배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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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 기아 최천주 감독이 지난 19일 KT 롤스터전 패배로부터 활발한 소통을 통한 초반 드래곤 운영의 필요성, 시야를 이용하는 방식과 심리전 등을 배웠다고 밝혔다.
디플 기아는 2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7주 차 경기에서 OK 저축은행 브리온에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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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 기아 최천주 감독이 지난 19일 KT 롤스터전 패배로부터 활발한 소통을 통한 초반 드래곤 운영의 필요성, 시야를 이용하는 방식과 심리전 등을 배웠다고 밝혔다.
디플 기아는 2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7주 차 경기에서 OK 저축은행 브리온에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9승5패(+8)를 기록해 다시 단독 3위가 됐다.
이날 디플 기아는 야이애나(야스오·다이애나), 징크스·레오나, 아이번·제이스 등 다양한 콘셉트의 조합을 꺼냈다. 최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3번의 세트 모두 다른 콘셉트의 조합을 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첫 세트는 오랫동안 준비한 조합인데 초반부터 좋지 않은 상황이 벌어졌다. 밴픽에서 수정할 부분을 찾았다”면서 “나머지 세트에선 우리 조합 콘셉트에 충실하게 게임했다. 디테일한 부분만 가다듬으면 될 것이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디플 기아는 1세트에서 킬 스코어 0대 17로 완패를 당했다. 최 감독은 “초반에 사고가 났고, 밴픽적으로 수정할 부분이 있었다”며 “우리가 원하는 조합을 뽑긴 했지만, 상대가 밴픽 2페이즈에서 전략을 잘 비틀었다. 선수들이 플레이하기에 난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디플 기아는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최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두지 않는다”면서 “중요한 것은 플레이오프 돌입 직전 팀의 경기력이 얼마나 완성돼있는지다. 앞으로 남은 경기도 잘 치를 생각만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KT전으로부터 배운 것도 있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KT전은 우리가 쉽게 드래곤을 내주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다”며 “초반 구도를 잘 잡고, 소통을 원활히 해서 드래곤 스택을 넘겨주지 않는 운영을 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또 상대방의 플레이로부터도 느낀 바가 있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KT가 시야를 정말 잘 이용하더라”라며 “심리전을 잘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선수들과 경기를 복기하면서도 그 부분 위주로 봤다”고 말했다.
이들은 ‘바이블’ 윤설 투입 이후 치른 4경기에서 3승1패를 기록했다. 최 감독은 “(2주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나는 짧은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특정 부분이 좋아졌다고 말씀드리기보다는, 5명이 전보다 더 하나로 어우러지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언급했다.
디플 기아는 다음 주에 광동 프릭스, 젠지와 대결한다. 두 팀은 각각 6위와 1위에 올라있다. 최 감독은 “패치 버전이 바뀐다”는 점을 상기하며 “다음 주 일정이 중요하다. 대결하는 두 팀 모두 잘한다고 생각해서 경계하고 있다.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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