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주말 집중호우 예보에 "최악 상황 가정해 대응해야"
김은빈 2023. 7. 21. 20:14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번 주말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
한 총리는 "22일부터 23일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방, 서해안·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집중호우가 예보됐다"며 "늦은 밤과 새벽 등 취약 시간대에 비가 예보돼 있으므로 해당 지역 지자체는 대응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야간 비상근무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노약자, 장애인 등 취약 계층에 대한 대피 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심야시간대 긴급 대피가 어려운 경우 위험 지역 거주민을 미리 대피시키는 등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또 "지속된 강우로 산사태, 도로사면, 급경사지 등 붕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취약 지점을 지속해 순찰하고 이상 징후 발견 시 즉각적인 대피 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하천변 산책로, 둔치 주차장, 지하차도 등 침수 우려 지역은 작은 위험이라도 감지 즉시 사전 출입을 통제하고, 재난 문자, 마을 방송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알려야 한다"고 했다.
한 총리는 "경찰청과 지자체는 위험 정보를 공유하고, 출입 통제 지역에 대한 철저한 예찰과 점검을 실시하라"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병간호 딸에겐 한 푼 안 줬다…엄마 유언장의 배신, 방법은? | 중앙일보
- 여성 옷 벗긴 채 끌고다니며 성폭행...인도 발칵 뒤집은 영상 | 중앙일보
- "피 묻은 채 여유 있게 걷더라"…대낮 신림동 충격의 칼부림 | 중앙일보
- "이 멋진 걸 엄마 아빠만 봤다니"…54세 김완선에 빠진 MZ 왜 | 중앙일보
- 퇴직 후 월 330만원 쓰려면…27년간 월 75만원씩 부어라 | 중앙일보
- "그 녀석 딴 짓 한다" 뉴진스 찍은 아이폰14 프로 영상 깜짝 | 중앙일보
- 킴 카다시안 속옷 '스킴스' 사려고 줄 섰다…4년만에 5조 대박 | 중앙일보
- 울산선 열자마자 호흡곤란...'독극물 의심' 우편물에 적힌 내용 | 중앙일보
- 만취 상태로 택시 태워진 20대 여성…이 한마디 덕에 위기 탈출 | 중앙일보
- "서영교 딸은 미혼이다"…서이초 교사 사망 관련 의혹 일축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