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은 못 이기죠"…조인성이 말하는 '스타의 덕목'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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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수'(감독 류승완)부터 디즈니+ '무빙', tvN 예능 '어쩌다 사장'까지.
2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조인성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코로나로 인해 작품이 밀리자, 관객과 거리감이 더 생기는 걸 느꼈다는 조인성은 "영화 산업은 변화 중이고, ott 플랫폼은 들어오고. 이런 과정 속 스타는 어떻게 스타의 덕목을 다하면서 스타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답은 '소통'이었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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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텔레비전에 내가 너무 많이 나와서 숨고 싶어요"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부터 디즈니+ '무빙', tvN 예능 '어쩌다 사장'까지. 너무나도 바쁜 조인성의 생각이다.
2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조인성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은 해양범죄활극으로 조인성은 전국구 밀수 1인자 '권 상사' 권필삼을 연기했다.
조인성은 '밀수' 속 밀수꾼이지만 불법적인 그의 직업과는 별개로 유독 조각 미모와 매력을 뽐내며 잘생김이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하지만 그는 '밀수' 속 외모 호평에 대해 민망하다는 반응이다.
그는 "그간 출연했던 영화들이 얼굴을 못생기게 찍었다. 이런 영화만 찍다가 감독이 이렇게 (외모를) 빛나게 터치한 영화가 거의 처음이다"라며 새로운 감회를 이야기했다.
'모가디슈'에 이어 연달아 류승완 감독과 작업한 조인성. 그는 "류 감독과의 작업은 대본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이미 그의 머릿속에 다 있기에 역할이 크기에 상관 없이 제 몫을 하는 배우를 캐스팅한다. 저는 어떻게 해낼까 고민을 더 많이 했다"며 '밀수'에서의 비중이 전작들에 비해 너무나 작음에도 불구하고 함께한 이유를 밝혔다.
그에게는 역할이 작고 크고는 중요하지 않다. 조인성은 대중이 보내준 그간의 꾸준한 사랑과 신뢰가 자신에게 이런 자유를 줬다고 웃어보였다.
조인성이 출연한 한국영화 기대작, OTT기대작이 모두 이번 여름에 연달아 공개된다. 이에 대해 조인성은 "'무빙'은 500억 들였다고 하는데 20부작이라 그렇다. 대작으로 보이는 게 부담스럽다. 공교롭게 여름에 이 두 개가 동시에 나올 줄은 정말 몰랐다. 텔레비전에 내가 너무 많이 나온다"며 여기저기 보일 자신이 쑥쓰러운듯 미소지었다.
조인성은 또한 차태현과 '어쩌다 사장' 촬영을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 영화, 드라마 뿐 아니라 꾸준히 예능에도 출연하는 그의 행보가 단연 눈에 띈다.
'스타' 조인성은 "보통 스타면 화면에 덜 나오고 안 보이는 게 덕목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러다가는 진짜 버려지겠더라"며 솔직하게 그 이유를 이야기했다.
코로나로 인해 작품이 밀리자, 관객과 거리감이 더 생기는 걸 느꼈다는 조인성은 "영화 산업은 변화 중이고, ott 플랫폼은 들어오고. 이런 과정 속 스타는 어떻게 스타의 덕목을 다하면서 스타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답은 '소통'이었다고 힘줘 말했다.
조인성은 코로나로 대중이 밖에 나오지 않기에 직접 그들을 찾아갈 방법을 생각했고, SNS와 예능 활동을 꾸준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작품 찍으려면 이젠 1년이 걸리는데 언제 안방으로 오나. 예능은 그렇지 않고 빠르게 대중을 찾아갈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영화·드라마·예능에서 활약한 조인성은 "가수 활동만큼은 금기시 되어야 한다"며 기겁해 현장에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아이돌은 못 이긴다. 이길 수 없는 싸움에는 끼지도 않는다"며 너스레를 떤 그는 '행간이 재밌는 배우'가 목표라고 전했다.
작품마다의 재미를 주며 대중을 궁금하게 만들고 싶다는 그는 오늘도 스타이기 위해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밀수'는 26일 개봉한다.
사진 = 아이오케이컴퍼니, NEW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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