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두 차례 준우승’이정환 “이제는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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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32·속초아이)이 올 시즌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이정환은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제네시스 포인트 4위, 상금랭킹 7위에 오를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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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김한별, 20점으로 상위권 입상 예약
디펜딩 챔프 배용준 “2연패 도전 끝나지 않았다”
이정환(32·속초아이)이 올 시즌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이정환은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제네시스 포인트 4위, 상금랭킹 7위에 오를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여러 차례 우승 경쟁을 펼쳤으나 마지막날 부진해 정작 우승 토르피와는 인연을 맺지 못한 것. 두 차례 준우승이 그의 올 시즌 플레이 양상을 보여준다.
그랬던 그가 또 다시 우승 기회를 잡았다. 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에서다.
그는 21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CC 솔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튿날 2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줄이고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14점을 보탰다.
이 대회는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을 부여해 합산 점수로 순위를 매기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정환은 중간 합계 28점으로 오후 4시 현재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이날 16점을 보탠 최진호(39)가 1점 차 단독 2위로 추격하고 있다.
라운드를 마친 뒤 이정환은 “어제부터 장기인 아이언샷이 잘 된다. 그린이 부드러워 좋은 아이언샷이 더 효과가 커졌다”고 말했다. 이정환은 아이언을 잘 다뤄 ‘아이언맨’으로 불린다.
그는 이어 “티샷 실수로 보기가 2개 나왔지만, 버디 한방이면 만회하고도 남기 때문에 개의치 않았다”고 쿨한 반응을 보였다.
우승 기회를 번번이 날린 것에 대해 이정환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말이 요즘 더 와닿는다”면서 “내가 할 일은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할 뿐이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열심히 하면 곧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 믿는다”고 우승에 대한 의지를 내보였다.
이정환은 이번 대회 개최지와 거의 맞붙어 있는 현대 더링스CC서 열린 2017년 카이도 골든 V1 오픈에서 KPGA코리안투어 생애 첫 승을 거뒀다.
이정환은 “대회장을 오갈 때마다 현대 더링스CC를 지난다. 지날 때마다 기분이 좋다”면서 “첫 우승의 기운을 끌어오고 싶다”고 웃어 보였다.
최진호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아 16점을 보태 2위로 올라왔다.
왼쪽 발 인대가 파열돼 수술한 뒤 2개월 만에 복귀한 2021년 이 대회 챔피언 김한별(27·SK텔레콤)은 버디 7개를 솎아내 중간합계 20점으로 상위권 진입을 예약했다.
김한별은 “부상 부위가 이제 80% 정도 회복했다. 예상 복귀 시점은 8월이었는데 1달 정도 빨리 돌아왔다”면서 “지난 17일에야 처음 라운드를 했는데 잘 맞아서 나도 신기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회 2연패 도전에 나선 배용준(23·CJ)은 이날 12점을 보태 공동 40위(중간합계 18점)로 반환점을 돌았다.
배용준은 “일단 타이틀 방어전으로나서게 된 만큼 영광으로 생각한다. 큰 부담은 없었다. 평소해왔던 것처럼 대회에 임했다”면서 “선두권과 차이가 크지만 대회 특성상 남은 2개 라운드에서 충분히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목표는 당연히 대회 2연패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대회 2연패 의욕을 불태웠다.
한편 이번 대회 컷 기준타수는 이틀간 중간합계 15점으로 68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이재경(24·CJ)은 중간합계 14점으로 1점이 모자라 컷 탈락했다.
태안(충남)=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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